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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영기자

“아이도 좋아했던 야시장 시즌3 끝난다니 아쉬워요”

by 광주일보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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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즐기고 먹거리 나누고 시장 곳곳서 다양한 행사
가족·친구·연인 등 나들이…하루 평군 1만여 명 방문

올해 마지막 ‘남도달밤 야시장’이 지난 4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 대인예술시장에서 열렸다. 방문객들이 야시장에서 먹거리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남도달밤야시장이 열리면 아이가 가자고 졸라서 매번 방문했었는데, 올해 야시장이 끝났다니 아쉽네요.”

‘남도달밤야시장 시즌3’의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오후 5시께 광주시 동구 대인동 대인예술시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상인들과 나들이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로 모처럼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 
 
이날 야시장의 서막은 중앙무대에 선 테너 송태왕의 ‘문 리버’ 노래와 함께 열렸다. 중앙무대로 모여든 관객들은 ‘브라보’, ‘앙코르’을 외치며 호응했다.
 
무대 앞에서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아이의 손에 풍선을 쥐어주고, 골목마다 펼쳐진 테이블에는 음식을 두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남도달밤야시장은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인시장상인회가 협력하는 광주시 최대 규모의 야시장이다.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지역민이 찾을 만큼 호응도가 높다.
 
이번 야시장에서는 지난행사에서 드러난 한계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인과 함께 야시장을 방문한 이시은(여·27)씨는 “지난 10월에도 두 차례 남도달밤야시장을 방문했는데 콘텐츠가 중앙무대 주변에 너무 집중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에는 대인시장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풍성했다”고 말했다. 
 
지역민의 호응이 높자 상인들도 활기가 넘쳤다.
 
40여년간 대인시장에서 장사를 해온 김종난(여·65)씨는 “오랜만에 남녀노소로 북적이는 시장을 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 수익에도 도움이 되지만, 예전처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시장을 찾는다는 게 반갑다”며 “죽어가는 전통시장에 젊은 부부, 어린 아이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다만 가족단위 방문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흡연에 대한 지적에 대한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광주시 남구 백운동에서 가족과 함께 야시장을 찾은 조세희(여·36)씨는 “지난 7월 남도달밤야시장 시즌 1 때도 아이와 부모님까지 모두 모시고 왔었는데 술을 마신 손님이 자리에 앉아 그대로 흡연하는 모습을 보고 시즌 2때는 아이와 함께 오기 망설여졌었다”며 “따로 흡연장소를 마련하거나 야외가 아닌 음식을 파는 골목에서만큼은 제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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