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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영기자

올해 광주·전남 ‘핼러윈 축제’ 사라졌다

by 광주일보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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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영향 개최 안해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광주·전남에서 ‘핼러윈’ 축제가 모두 사라졌다.

핼러윈(매년 10월 31일, 영미권의 전통적인 행사)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광주·전남 어디에서도 핼러윈 축제에 대한 소식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10월 29일 핼러윈 축제가 열린 이태원에서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광주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동구 대인예술시장에서 핼러윈 분위기로 가득찬 ‘남도달밤야시장, 할로윈 특집’야시장을 열었다. 하지만 올해 10월에는 핼러윈 분위기를 띈 야시장은 계획되지 않았다.

전남에서도 지난해 핼러윈 테마로 진행됐던 축제로 곡성군 ‘기차마을 어린이 대축제’, 화순군 ‘국화향연’ 등이 있었지만 올해는 핼러윈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광주·전남 소재의 대학교에서도 올해 핼러윈 축제는 진행하지 않는다.

조선대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조선대 장미의거리에서 핼러윈 축제를 열었지만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지난해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됨에 따라 축제를 조기종료했고, 올해도 핼러윈 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순천대도 지난해 10월 29일 학교 일대에서 ‘2022 할로윈 대소동’ 축제를 열었지만 올해는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핼러윈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10월이 되면 거리에 핼러윈 캐릭터가 그려진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고, 핼러윈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 홍보도 자주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어디에서도 핼러윈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정서 조선이공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태원 참사’를 통해 허술한 사회안전망에 대한 불신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참사를 야기한 핼러윈 축제 나아가 핼러윈 문화를 대중들이 기피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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