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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전남 방역 비상’ 젖소 65만 마리 사육, 축산농가 긴장…우시장 15곳 폐쇄

by 광주일보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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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방역에 럼피스킨병 발병 우려까지

<광주일보 자료사진>

충남을 비롯, 경기지역에서 국내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자 전남 방역당국도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특히 전남 방역 당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해놓은 상황에서 ‘럼피스킨병’ 에 대한 방역 대책도 추진해야해 비상이 걸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지난 20일 이후 사흘간 확진 사례가 10건으로 늘면서 전남 방역 당국은 지역 99개 공동방제단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에 들어가는 한편, 65만 마리를 사육중인 전남지역 한우·젖소 등 축산농가를 상대로 한 예찰 및 자체 소독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 20일부터 지역 우시장 15개를 모두 폐쇄, 이동을 제한한 상태다.

국내 농가에서 주로 기르는 한우와 젖소 홀스타인은 모두 럼피스킨병에 취약한 종으로 알려진데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서해안 발생지역 중심으로 산발적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소, 젖소, 물소 등만 걸리고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지난 1929년 잠비아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지난 2010년대 들어서부터 유럽, 아시아 국가 등으로 퍼져나갔다.

소가 럼피스킨병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피부결절(단단한 혹) 등이 나타나고 체중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다.

농장에서 병이 확산하면 축산물 생산량이 급감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따라 충남, 경기 등으로 발생 범위가 더 넓어지면서 확산 범위에 따라 농가 피해가 더 불어날 수 있다고 보고 지역 축산 농가 SNS를 통해 농가 사육 환경 점검 등을 당부하고 시·군 방역 부서와 연계, 감시를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있다.

특히 시베리아에서 교차 감염된 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럼피스킨병이 국내에 발병하면서 전염병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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