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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가족·임원 등 3만여명 몰려…역대 최대 규모
숙박업소·유명 음식점 등 만원 사례…관광지도 북적
해남지역 소상공인들 얼굴에 모처럼 웃음기가 번졌다. “요즘만 같으면 살겠다”고 말하는 소상공인들도 적지 않다.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학부모, 관람객 등의 발길이 몰려들면서 호텔·모텔, 식당가는 물론, 관광지 등 해남 읍내가 연일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에서는 전국체전 경기 중 펜싱과 근대 5종 두 종목이 열렸지만 펜싱 786명에다, 근대 5종 568명 등 참가 선수만 1300명이 넘고 선수 가족까지 포함하면 줄잡아 2000명이 해남에 머물렀다.
해남과 멀지 않은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단도 찾아오면서 특산품 판매장 매출이 뛰고 음식점, 치킨집 등은 초저녁부터 재료가 떨어져 주문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소상공인들 간 ‘바가지없는 전국체전’을 치르기로 결의한 점도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이 났다.
제 104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주경기장인 목포를 비롯, 전남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목포를 중심으로 49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 전국에서 온 선수와 임원 등 2만 9900여명이 몰리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국체전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최고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선수단과 임원, 선수 가족들이 전국체전을 위해 전남을 찾으면서 동시에 경기장 주변에 있는 숙박업소뿐 아니라 식당, 관광지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는 등 침체된 지역 경제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목포의 경우 무려 18개 종목이 치러지면서 도시 전체가 선수들과 전용 버스 등으로 연일 북적이고 운동복 차림의 ‘선수와 임원 손님들’로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활기를 띠고 있다.
목포에서 펼쳐지는 육상을 비롯, 수영·테니스·축구· 농구, 배구, 탁구, 하키, 카누, 볼링, 산악 등 18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만 1만 2298명. 이들이 목포지역 267개 숙박시설에 4577개 객실을 잡고 머무르면서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점심 시간이면 유명 국밥집은 긴 줄이 늘어서고 저녁 시간엔 선수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집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다.
대부분 숙박업소가 만원 사례를 이루면서 일부 축구 선수단과 가족들은 목포를 벗어나 해남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겨 숙소를 잡았을 정도다. 영광도 체전 기간 검도 선수와 임원 등 500여명, 수상스키 선수단 350여명이 영광 전체 모텔(48개)의 3분의 1인 14곳(483개 객실)을 잡고 머무르면서 읍내 작은 선수촌이 형성됐을 정도다.
여수도 야구·소프트볼, 테니스, 요트, 철인 3종 경기 등 5개 종목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찾았고 순천도 유도·골프·에어로빅힙합 등 5개 종목 2300여명의 선수들이 머무르면서 경기장 주변 식당가는 하루 종일 북적였다.
전남연구원도 앞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하면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을 통해 539억 3100만원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광지도 북적거리고 있다.
해남군은 선수단과 함께 온 가족들이 경기장 인근의 당일치기 관광지, 맛집 등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자 관광종합안내부스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해남 미황사·대흥사·땅끝전망대·명량해상케이블카 등 선수단을 위한 전용 관광 코스까지 마련, 소개하고 나섰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도 전남도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체전 기간 선수들의 특별 관람을 요청하고 나섰고, 국제농업박람회측도 선수들의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은 동부권을 찾는 선수들이 경기 뒤 찾는 필수 관람시설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이 났고 강진만 갈대밭과 가우도 출렁다리 등 전남 매력을 알 수 있는 여행지에도 선수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특별취재반
해남에서는 전국체전 경기 중 펜싱과 근대 5종 두 종목이 열렸지만 펜싱 786명에다, 근대 5종 568명 등 참가 선수만 1300명이 넘고 선수 가족까지 포함하면 줄잡아 2000명이 해남에 머물렀다.
해남과 멀지 않은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단도 찾아오면서 특산품 판매장 매출이 뛰고 음식점, 치킨집 등은 초저녁부터 재료가 떨어져 주문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소상공인들 간 ‘바가지없는 전국체전’을 치르기로 결의한 점도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이 났다.
제 104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주경기장인 목포를 비롯, 전남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목포를 중심으로 49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 전국에서 온 선수와 임원 등 2만 9900여명이 몰리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국체전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최고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선수단과 임원, 선수 가족들이 전국체전을 위해 전남을 찾으면서 동시에 경기장 주변에 있는 숙박업소뿐 아니라 식당, 관광지를 찾는 수요도 급증하는 등 침체된 지역 경제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목포의 경우 무려 18개 종목이 치러지면서 도시 전체가 선수들과 전용 버스 등으로 연일 북적이고 운동복 차림의 ‘선수와 임원 손님들’로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활기를 띠고 있다.
목포에서 펼쳐지는 육상을 비롯, 수영·테니스·축구· 농구, 배구, 탁구, 하키, 카누, 볼링, 산악 등 18개 종목에 출전한 선수만 1만 2298명. 이들이 목포지역 267개 숙박시설에 4577개 객실을 잡고 머무르면서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점심 시간이면 유명 국밥집은 긴 줄이 늘어서고 저녁 시간엔 선수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집은 빈 자리를 찾기 힘들다.
대부분 숙박업소가 만원 사례를 이루면서 일부 축구 선수단과 가족들은 목포를 벗어나 해남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겨 숙소를 잡았을 정도다. 영광도 체전 기간 검도 선수와 임원 등 500여명, 수상스키 선수단 350여명이 영광 전체 모텔(48개)의 3분의 1인 14곳(483개 객실)을 잡고 머무르면서 읍내 작은 선수촌이 형성됐을 정도다.
여수도 야구·소프트볼, 테니스, 요트, 철인 3종 경기 등 5개 종목 1000여명의 선수들이 찾았고 순천도 유도·골프·에어로빅힙합 등 5개 종목 2300여명의 선수들이 머무르면서 경기장 주변 식당가는 하루 종일 북적였다.
전남연구원도 앞서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하면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을 통해 539억 3100만원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광지도 북적거리고 있다.
해남군은 선수단과 함께 온 가족들이 경기장 인근의 당일치기 관광지, 맛집 등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자 관광종합안내부스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해남 미황사·대흥사·땅끝전망대·명량해상케이블카 등 선수단을 위한 전용 관광 코스까지 마련, 소개하고 나섰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도 전남도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체전 기간 선수들의 특별 관람을 요청하고 나섰고, 국제농업박람회측도 선수들의 방문을 안내하고 있다.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은 동부권을 찾는 선수들이 경기 뒤 찾는 필수 관람시설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이 났고 강진만 갈대밭과 가우도 출렁다리 등 전남 매력을 알 수 있는 여행지에도 선수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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