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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결자해지’ 정해영 타이거즈 첫 3년 연속 20세이브…삼성전 2-1승

by 광주일보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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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4세이브 이어 지난해 32개 기록
와이드너 상대, 윤영철 6이닝 1실점 호투

KIA 정해영이 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정해영이 2사 1·3루의 위기를 넘기고 타이거즈 역사상 첫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점 차로 앞서 9회 출격한 마무리 정해영이 선두타자 피렐라를 우전안타로 내보내는 등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김동엽을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021년 34세이브, 지난해 32세이브에 이어 3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이다. KBO리그 통산 역대 15번째 기록, 타이거즈 역사로는 처음이다.

앞서 임창용이 1997·1998년 연달아 26·34세이브를 수확한 적이 있지만 삼성으로 이적해 1999년 38세이브를 기록했다.

와이드너를 앞세운 삼성을 상대로 KIA가 4회 선취점을 만들었다.

1사에서 소크라테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이우성의 내야안타로 3루로 향한 소크라테스는 한준수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영철이 역투를 선보였다.

윤영철은 1·2회를 삼자범퇴로 끊은 뒤 3회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성규와 강준서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면서 투아웃을 만들었고, 류지혁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와 5회에도 강민호와 이재현을 각각 우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추가 진루는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6회 윤영철의 실점이 기록됐다.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윤영철. 김호재의 번트 타구가 뜨면서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원아웃, 구자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투아웃을 채웠다.

그러나 강민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승부가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피렐라를 고의 상구로 내보낸 윤영철은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7회를 김대유와 윤중현으로 막은 KIA는 전상현으로 8회를 삼자범퇴로 지웠다.

그리고 8회말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던 와이드너가 물러나고,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선빈이 선두타자 안타로 나갔고, 1사에서 이우성의 타구가 2루수 키를 넘겼다. 이창진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면서 1사 만루, 대타 김태군이 우측으로 멀리 공을 보내면서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1점 차로 앞선 9회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피렐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정해영이 이재현의 번트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보냈다. 1사 2루에서 김현준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대타 오재일과의 승부에서 볼넷이 나왔다.

삼성은 다시 대타 김동엽을 투입했다. 이번에는 정해영이 3루수 파울 플라이를 만들면서 KIA의 승리를 지켰다.

정해영은 “깔끔하게 막았으면 기분 좋고 자부심 있게 했을 것인데 아쉽다”면서도 “수비들이 잘 도와줘서 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의 공을 이야기했다.

이어 “(의미있는 기록은 만들었지만) 아직도 고전하고 있는 것 같다. 기록은 계속 하고 있는데 만족스러운 세이브는 몇 개 안 되는 것 같다. 기복을 많이 줄여야 할 것 같다. 마무리는 편하게 가야 한다. 벤치뿐만 아니라 관중들도 마음 졸이면서 보고 있는 것 같다. 편안하게 잘 막야할 것 같다. 일단 경기 마무리 지은 것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며 “아직 가을야구 포기 안 했으니까 힘들더라도 나와 선수들 다 힘내서 최대한 많이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주역이 된 윤영철은 “요즘 투구수도 많고 그러니까 빨리 내려가는 경우도 많아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6이닝 던지면서 잘 막고 내려왔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서 등판을 할 지 안 하지 모르겠지만 우리도 포기 안하고 어떻게든 끝까지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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