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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전 구단 승리’ 광주FC, 다음은 아챔이다…강원전 1-0승

by 광주일보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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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결승골로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
2위 포항스틸러스 승점 4점 차 추격

광주FC의 김한길이 8일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분 골을 넣은 뒤 이건희와 포옹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정규리그 최종전을 전 구단 상대 승리로 장식했다.

광주가 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1 2023 33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김한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1무 1패에 그쳤던 제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전 구단 상대 승리에 강원만을 남겨줬던 광주는 홈팬들 앞에서 새 역사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광주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웠다.

강원의 코너킥 상황, 왼쪽에서 김대원이 띄운 공이 문전에 있던 김영빈에게 연결됐다. 이어 김영빈이 머리로 ‘친정팀’ 광주 골대를 갈랐다. 하지만 세리머니가 끝나기 전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점수는 0-0으로 돌아갔다.

전반 39분 엄지성에게 시선이 쏠렸다.

광주 진영에서 공을 잡은 엄지성이 그대로 강원 골대 앞까지 내달렸다. 페널티아크 진입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엄지성이 상대에 밀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움직이지 않았다.

팽팽한 공방전 끝에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전열을 가다듬은 광주가 후반 4분 만에 결과를 만들었다.

두현석이 왼쪽으로 패스를 해 엄지성에게 공을 넘긴 뒤 페널티지역으로 진입했다. 엄지성에게 다시 공을 넘겨받은 두현석이 한번 접은 뒤 왼발로 길게 크로스를 올렸다. 골대 오른쪽에 있던 김한길이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고, 강하게 바운드된 공이 이내 강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김한길의 시즌 3호골과 두현석의 시즌 7번째 도움.

후반 12분 강원 갈레고가 먼 거리에서 크로스를 올린 게 골키퍼 이준 앞으로 향했다. 이준 손 맞은 공이 골대를 맞고 넘어가면서 실점은 없었다.

광주 이정효 감독이 확실한 승리를 위해 후반 19분 허율과 아사니를 투입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리고 후반 23분 위력적인 슈팅이 나왔다. 두현석의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원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강원도 광주를 압박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류광현이 왼쪽에서 길게 띄운 크로스가 골키퍼 이준 키를 넘었고, 바로 뒤에 있던 김진호가 헤더를 시도했다. 공이 골대를 살짝 지나치면서 광주는 위기를 넘겼다.

후반 중반 강원의 공세가 매서웠지만 골대를 잘 지킨 광주가 추가골 사냥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38분 허율이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 상단을 때렸다. 후반 41분에는 아사니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하승운이 골키퍼를 마주하고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 위를 지나쳤다.

추가골을 만드는 데 실패했지만 광주는 7분의 추가 시간을 잘 버티면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이널A에 오른 광주가 파이널B가 확정된 강원을 상대로 마지막 승리 기회를 살리면서 전 구단 승리를 완성했다. 올 시즌 K리그1 유일한 기록이자, 광주 역사상 첫 K리그1 전 구단 승리다.

또 이날 승리로 승점 54를 만든 광주는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58)를 4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광주와 파이널A에서 맞붙을 팀들이 확정됐다.

전북현대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한교원과 구스타보의 골로 2-0 승리를 기록하면서 서울을 밀어내고 파이널A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선두 독주 중인 울산현대와 함께 포항, 광주, 전북, 대구FC 그리고 인천유나이티드가 파이널A에서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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