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모음곡’ 공연
영·호남 두 지역 악단이 금관악기 ‘호른’의 멜로디로 호흡을 맞춘다.
광주호른사운드(단장 장현룡)는 영호남 교류음악회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모음곡’을 오는 15일(오후 7시)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영호남 교류음악회를 표방하는 만큼 광주·부산지역 악단이 교대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호른사운드가 자크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을 연주하면서 막을 연다. 이어 더 부산 혼 사운드(대표 오원택)가 홀스트의 ‘행성’, 카멘의 ‘로빈후드’를, 광주호른사운드가 다시 ‘거쉰 랩소디인 블루’를 선사한다. 부산 혼 사운드는 진주, 포항, 창원 시립교향악단 출신과 KNN 방송교향악단 단원 등 영남지역 3~40대 젊은 연주자들이 포진해 있는 악단이다.
합동연주도 준비돼 있다. 영호남 두 악단이 함께 올라 ‘호른앙상블을 위한 창작곡’을 들려준다. 대미를 장식하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모음곡은 20여분 연주되며 대표 레퍼토리인 ‘공주는 잠 못이루고’, ‘울지마라, 류’, ‘옛날 이 황궁에서’, ‘처음 흘려보는 눈물’ 등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휘를 맡은 장현룡은 전남대 음악학과, 독일 쾰른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독일 Musik Fabrik 단원을 역임했으며 2015 한중문화교류 중국 하얼빈 초청연주 등을 진행해 왔다.
튜바를 연주하는 장현성은 전남대 예술대, 한예종 전문사를 졸업했으며 KBS교향악단, 광주시향 객원단원을 역임했다. 팀파니 연주자 강승룡은 광주대 음악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Hamco 타악앙상블 단원이다.
광주호른사운드 장현룡 대표는 “이번 공연은 관 길이가 5m나 되는 호른을 30여명이 연주하는 장엄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며 “특히 부산지역과 합동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더 풍부한 멜로디가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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