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부터 국내외 수상작 상연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에서 수상한 단편작품을 감상한 뒤 감독, 출연배우를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3 순회상영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리턴즈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오는 7일 진행된다. 오후 4시에는 먼저 해외 수상작을 상영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국내 수상작을 상영한다는 계획.
해외 수상작 중 국제경쟁 관객상을 받은 ‘얼음상인’은 아버지와 아들이 절벽에 매달린 집에서 뛰어내리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당일 생산한 얼음을 팔기 위해 지상으로 떠나는 이야기다.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도망자’는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치는 이방인에게 거처를 제공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이외 앤서니 잉 감독의 ‘영화 크레딧 없는 배우, 질’, 시디 카람루디의 ‘파랗게 변하다’도 볼 수 있다.
국내 수상작은 총 세 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김효준의 ‘자르고 붙이기’는 엄마가 자신 몰래 만든 신용카드의 존재를 알면서 대응하는 작품이며 윤솔빈의 ‘새삥’은 전남친과 신던 커플 운동화를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렸는데 전남친에게 연락이 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끝으로 윤동기의 ‘어나더타운’은 공인중개업자 장태수가 아들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국내·해외 전 작품 15세 이상 관람가.
수상작 상영 후 GV도 진행한다. ‘어나더타운’ 임호준 배우, ‘새삥’ 오한울 작가, ‘자르고 붙이기’ 황재필 배우와 세 작품의 감독들이 출연해 관객과 대화 시간을 갖는다.
광주독립영화관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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