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서 멘델스존, 슈만 작품 선봬
깊어가는 가을, 실내악의 정취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이 ‘GSO 실내악 시리즈Ⅴ’를 오는 13일(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9세기 독일 작곡가 멘델스존, 슈만의 작품을 현악, 피아노 앙상블로 구성했다. 올해 4월부터 광주시향이 기획하고 선보여 온 ‘실내악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
멘델스존의 ‘현악 사중주 2번 A단조’가 먼저 울려 퍼진다. 제목에 ‘제 2번’이라는 연번이 붙은 작품이지만 제 1번 작품보다 먼저 작곡돼, 사실상 멘델스존의 첫 현악사중주 작품으로 꼽힌다. 바이올린 연주에 석수연, 박혜진이, 비올라 는 조수영이 연주한다. 첼로는 석민정이 맡아 현악 콰르텟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내림 E장조’도 감상할 수 있다. 1842년 만들어져 피아노와 현악사중주가 어우러지는 ‘피아노 오중주’ 형식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당시까지 현악이 주가 됐던 실내악에 피아노를 가미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형식미학을 창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피아니스트 김성재가 광주시향 현악사중주와 협연할 예정이다. 김성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동대학에서 학·석사학위를 받고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했다. 계원예중과 경남예고 등에 출강 중이다. 제1 바이올린(차석)을 연주하는 석수연은 전남대 예술대 음악학과와 동 대학 예술대학원을 나왔다. 박혜진 바이올리니스트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전석 1만 원.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예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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