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어떻게 해야하나…‘KF94’·‘KF99’ 등급 마스크 미세입자 94% 이상 차단

‘우한 폐렴’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KF94’, ‘KF99’ 등급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좋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제품을 구분하고 있다. 이번 우한 폐렴과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KF94’, ‘KF99’ 등급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국내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KF80’, ‘KF94’, ‘KF99’가 표시돼 있으며, KF는 코리아필터(Korea Filter)를, 뒤의 숫자는 입자차단 성능을 의미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고,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차단하고, 황사와 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과 신종플루 같은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

다만,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필요시 의사 등의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조언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뒤 숨을 들이마실 때 마스크가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내쉴 때는 턱 쪽으로 공기가 나가면 잘 착용된 것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