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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 ‘아트광주 23’

by 광주일보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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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협 광주지회, 21~24일 DJ센터
105개 갤러리, 13개 특별전 부스
광주전남 갤러리 44개 역대 최대
해외 갤러리 초청전 연계 행사도

데이비드 호크니 작 ‘My window d’

“갤러리 중심의 부스, 순수 아트페어를 매개로 미술시장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지난해 출범한 미술문화메세나 조직위를 중심으로 기업, 공공기관 등과 상호교류를 촉진해 지원체계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윤익 제14회 광주아트페어 총감독은 최근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광주아트페어는 생산과 유통, 소비의 공적인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감독은 “2차 판매(resale) 작품보다는 작가 작품이 판매되는 구조가 정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갤러리는 작가를 지원하고 아트페어는 갤러리를 지원해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작가들이 미술시장에서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4회 광주아트페어 ‘아트광주 23’이 오는 21일 개막해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1, 2, 3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광주광역시지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아트광주 23은 105개 갤러리 부스와 13개 특별전 부스 등 모두 118개 부스로 구성된다. 105개 부스 중에는 국내가 94개, 국외가 11개다.

사실 아트페어는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문화현장이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들도 즐기며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올해 주제는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 특히 44개의 광주·전남 갤러리가 참여해 과거와 비교해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의 작가 직영 부스를 없애고 상업 갤러리만 선정해 미술시장의 매개자인 전문화랑의 육성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서울 국제조각페스타를 비롯해 대구 국제블루아트페어, 부산 BFAA 아트페어, 전주 아트전북페스타 등 타 지역 아트페어들이 참여한다. 이들이 향후 우리 지역 작가를 초대하고 교류함으로써 지역미술계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별전으로 아트광주 명품전이 열린다. 호남미술 컬렉션, 우수작품 컬렉션, 아트광주 22 관람객 선정 인기작가전 및 타지역 아트페어 교류전 등 다채로운 특별전도 펼쳐진다.

오지호 작 ‘풍경’

특히 명품 컬렉션전에서는 우리 지역의 미술애호가 모임이 소장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오지호 화백의 ‘풍경’을 비롯해 이건용 화백의 ‘하트(#76-3)’, 강용운 화백의 ‘고대(苦待)’, 데이비드 호크니의 ‘꽃’, 무라카미 다카시의 ‘smile’ 등 국내외 유명작가의 명작이 전시된다.

올해는 메세나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적 후원체계를 확대 지원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 아트광주가 지역 문화 거버넌스를 선도하고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선순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아트광주는 연계 행사인 해외 갤러리 초청전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아트광주 22에 참여해 교류협약을 맺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방글라데시, 인도의 5개 갤러리에서 광주 작가 14명이 참여하며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기획전이 진행된다.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영국이 확대 참여하며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교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열린 아트페어 장면. <아트광주 사무국 제공>

아트 광주는 실질적인 행사 진행과 성공을 위해 다양한 홍보와 아울러 참여 갤러리 지원도 추진한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매개로 참여갤러리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SNS를 활용해 행사 홍보, 초대권 사전구매도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는 온라인에 있는 1만5000여 직장인 컬렉터 모임과 연계해 국내 미술품 컬렉터들이 광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박광구 광주미협회장은 “‘함께하는 미술시장, 설레는 미술축제’ 주제처럼 이번 아트페어는 다양한 문화자산과 미술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계기”라며 “아트페어의 외연을 확장하고 글로컬한 경쟁력을 갖춘 미술시장이 될 수 있도록 미협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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