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는 여전히 무더운 날씨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시원한 가을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야외에서 극장 빅도어를 열고 뮤직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ACC재단은 오는 10월 8일 ‘ACC 빅도어콘서트’를 진행한다. ACC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의 재즈콘서트를 만날 수 있는 것.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ACC 빅도어콘서트’는 재즈 특집으로 펼쳐진다.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줄리안 라지, 8명의 색소폰과 3명의 리듬섹션이 더해진 남유선의 Breath of 8, 광주를 기반으로 구성된 G.J.Unity(Groove Jazz Unity 무대가 예정돼 있다.
첫 무대는 ‘G.J.Unity’가 재즈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는 ‘포스트 스트레이트 어헤드’ 음악을 선보인다. 이어 재즈 색소포니스트겸 작곡가 남유선은 한국 재즈 역사상 첫 시도하는 8개의 색소폰 프로젝트 ‘Breath of 8’ 공연을 선사한다.
마지막은 세계적인 재즈 기타리스트 줄리안 라지가 장식한다. 라지는 비밥, 콘템포러리 재즈 뿐 아니라 블루스, 컨트리, 아방가르드프리재즈의 영향을 받아 독보적인 사운드를 구축했다.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컨템포러리 재즈 앨범 부문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ACC재단 문화예술팀 관계자는 “이번 빅도어콘서트는 선선한 가을 밤, 야외 공간에서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의 재즈콘서트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다채로운 재즈 세계를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2만원이며 ACC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콘서트 당일(10월 8일)은 오전 10시부터 현장 판매 진행.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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