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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세계 두 번째 엔비디아 초고성능 GPU ‘H100’ 활용 서비스
속도·용량 세계 최고 수준…슈퍼컴 누리온 5호기보다 3배 이상 뛰어나
AI기업 300여곳 광주에 둥지…MS·구글 등 빅테크 기업과 협업 가속화
오는 10월 정식 개소를 앞둔 광주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국내외 AI 대표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속도와 용량 면에서도 세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수조건인 AI개발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주시 북구 오룡동 1089번지 일원 첨단 3지구 내에 컴퓨팅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오는 10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최종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88.5페타플롭스는 1초에 8경 8500조번의 부동(浮動) 소수점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10위권 내 연산능력으로, 국내에선 현재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누리온 5호기(25.7PF·세계 슈퍼컴 49위)의 3배를 뛰어넘는 성능이라는 게 AI업계의 설명이다.
운영은 NHN 클라우드에서 임차해 맡으며 올 연말까지 44.3PF·53.5PB를 제공하고, 2024년부터 모든 연산용량과 저장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 AI데이터센터의 최대 강점은 세계 최고 AI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초고성능 AI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을 1000여대나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에서 ‘H100’을 활용해 기업 등에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세계적으로도 지난 7월 아마존의 해외 웹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 엔비디아의 ‘H100’은 이전 세대인 ‘A100’보다 10배 이상 빠른 성능(AI학습 속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초고성능 생성형AI 개발에는 필수 GPU로 꼽힌다.
H100은 현재 1개당 4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데, ‘챗GPT’ 등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돈이 있어도 못살 정도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H100’을 장착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정식 운영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 데이터 수집·축적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도구와 인공지능, 반도체 실증 환경 등을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 등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상현실과 현실의 자산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사이버보완, 고용량 고속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광주 데이터센터의 자원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AI기업·개발자 사이에서도 AI 모델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양이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인 H100을 갖춘 광주 데이터센터의 대활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는 그동안 국내에선 엄두도 못 냈던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정교한 패턴을 자유자재로 학습할 수 있으며, 기업들이 데이터 활용 범위를 극대화해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풍부한 데이터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 연산능력과 저장용량을 경험하려는 AI기업의 광주행도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전국에서 300여 인공지능 기업이 광주에 둥지를 틀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세계적 빅테크 기업들도 광주시·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과 AI산업 관련 협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가 공식 운영이 아닌, 사전 시험가동 과정에서 다양한 성과를 낸 점도 AI기업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 전국 479개 기업이 광주 데이터센터 활용 사업에 지원해 AI모델 개선 703건, 상용화 77건, 특허 등 245건, 논문 112건, 관련 매출 333억원, 고용 619명 등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가 개소하면 인공지능 융합연구·교육 지원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내에 구축한 교육연구용 ‘HPC-AI’ 공용인프라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 활성화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AI집적단지 조성사업 중 하나로 지스트에 구축된 교육연구용 AI고성능 컴퓨팅 (HPC-AI) 기반 공용인프라는 국내 최대 규모 산·학·연·관 교육·연구용 슈퍼컴퓨터로, 세계 슈퍼컴 순위 178위에 정식 등재돼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AI 서비스가 확산되고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수준의 광주 데이터센터는 국내 AI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주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인 미래 디지털 기술 시대에는 국가·도시 문제까지도 AI솔루션을 이용해 해결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그 중심에는 광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속도와 용량 면에서도 세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수조건인 AI개발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주시 북구 오룡동 1089번지 일원 첨단 3지구 내에 컴퓨팅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오는 10월 정식 개소를 목표로 최종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88.5페타플롭스는 1초에 8경 8500조번의 부동(浮動) 소수점 연산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10위권 내 연산능력으로, 국내에선 현재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누리온 5호기(25.7PF·세계 슈퍼컴 49위)의 3배를 뛰어넘는 성능이라는 게 AI업계의 설명이다.
운영은 NHN 클라우드에서 임차해 맡으며 올 연말까지 44.3PF·53.5PB를 제공하고, 2024년부터 모든 연산용량과 저장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 AI데이터센터의 최대 강점은 세계 최고 AI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초고성능 AI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H100’을 1000여대나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에서 ‘H100’을 활용해 기업 등에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세계적으로도 지난 7월 아마존의 해외 웹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본격 양산에 들어간 엔비디아의 ‘H100’은 이전 세대인 ‘A100’보다 10배 이상 빠른 성능(AI학습 속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초고성능 생성형AI 개발에는 필수 GPU로 꼽힌다.
H100은 현재 1개당 4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데, ‘챗GPT’ 등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돈이 있어도 못살 정도로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H100’을 장착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가 정식 운영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 데이터 수집·축적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도구와 인공지능, 반도체 실증 환경 등을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 등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가상현실과 현실의 자산을 연결하는 메타버스, 사이버보완, 고용량 고속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광주 데이터센터의 자원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AI기업·개발자 사이에서도 AI 모델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양이 하루가 다르게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인 H100을 갖춘 광주 데이터센터의 대활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는 그동안 국내에선 엄두도 못 냈던 엄청난 양의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정교한 패턴을 자유자재로 학습할 수 있으며, 기업들이 데이터 활용 범위를 극대화해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풍부한 데이터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 연산능력과 저장용량을 경험하려는 AI기업의 광주행도 줄을 잇고 있다.
이미 전국에서 300여 인공지능 기업이 광주에 둥지를 틀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세계적 빅테크 기업들도 광주시·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과 AI산업 관련 협력을 가속화 하고 있다.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가 공식 운영이 아닌, 사전 시험가동 과정에서 다양한 성과를 낸 점도 AI기업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 전국 479개 기업이 광주 데이터센터 활용 사업에 지원해 AI모델 개선 703건, 상용화 77건, 특허 등 245건, 논문 112건, 관련 매출 333억원, 고용 619명 등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가 개소하면 인공지능 융합연구·교육 지원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내에 구축한 교육연구용 ‘HPC-AI’ 공용인프라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융합 생태계 활성화 등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AI집적단지 조성사업 중 하나로 지스트에 구축된 교육연구용 AI고성능 컴퓨팅 (HPC-AI) 기반 공용인프라는 국내 최대 규모 산·학·연·관 교육·연구용 슈퍼컴퓨터로, 세계 슈퍼컴 순위 178위에 정식 등재돼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AI 서비스가 확산되고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수준의 광주 데이터센터는 국내 AI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주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수인 미래 디지털 기술 시대에는 국가·도시 문제까지도 AI솔루션을 이용해 해결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그 중심에는 광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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