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600억 투입 문화·디지털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기반 구축
대표 노후 산단으로 꼽히는 광주 송암산업단지가 전국 유일의 문화·디지털 기반 ‘모빌리티 애프터 마켓 산단’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2023년 상반기 도시재생 사업 후보지로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새 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 중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것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5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으며, 통합심의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건축규제 완화 등이 가능하다.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산단은 실현가능성·타당성 등 국토부의 자문을 받아 계획을 보완한 후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송암산단은 준공 후 40년이 경과한 노후산단으로,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60.2%에 이를 정도로 편의·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민선 8기 핵심사업인 ‘5대 신활력벨트’ 가운데 하나인 ‘효천역디지털콘텐츠벨트’와 연계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송암산단 혁신사업을 추진해왔다.
송암산단 혁신지구 사업은 산단 내 유휴부지에 5년간 16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디지털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장 정비인력 양성·애프터 마켓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한 모빌리티 복합허브센터 ▲미래 모빌리티 체험 실감콘텐츠 제작 등을 위한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일자리 연계 주택(150호) 및 쌈지공원 조성 등이다.
시는 현재 추진중인 미래차 국가산단 등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와 함께 송암산단 내에 생애주기별 모빌리티 혁신 기반을 마련해 ‘전장 기반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송암산단의 사업계획을 충실하게 보완해 쇠퇴하고 있는 송암산단을 전국 유일의 문화·디지털 기반의 모빌리티 애프터마켓 산단으로 재생하고,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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