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과 재학생 제니는 AGI(범용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정신과 의사 콜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심리를 조절한다. 이후 세계적인 영화제를 목표로 자신만의 작업을 완성해간다.
범용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지신경을 통제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 전국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은 인간성과 첨단기술과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이색적인 작품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지신경을 통제한다는 내용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연극 ‘지정 Self-Designation’이 11월 전국의 관객을 만난다고 밝혔다. ACC 창제작인 이번 작품은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11월 11∼12일)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11월 18∼19일) ,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11월 23∼24일)에서 펼쳐진다.
실험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박정희 연출과 비인간의 관점에서 작업을 펼치는 장우재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지난 2021년 9월 ACC 예술극장 초연 당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올해는 초연을 빛내줬던 이호재, 홍선우, 문병설, 김강민을 비롯해 연극계 베테랑 배우 백은경, 이영숙, 문예주, 예수빈과 떠오르는 젊은 세대 연극 배우 이경한, 윤예림이 새롭게 합류한다.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의 탄탄한 앙상블과 매력적인 연기로 관심을 끈다.
ACC재단 사장은 “연극‘지정 Self-Designation’은 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으로 이번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전국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ACC재단은 좋은 작품을 다양한 지역과 관객들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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