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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공은 좋은데 결과가…KIA 이의리의 ‘성장통’

by 광주일보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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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쌓아 팬들의 자부심 되겠다”

이의리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KIA 팬들의 자부심이 되겠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이의리에게는 ‘예측불허’의 전반기였다.

위력적인 공으로 강렬한 1회를 보내고도 갑작스러운 난조로 5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도 있었고, 초반 위기를 넘고 선발 역할을 완수한 경기도 있었다.

스피드가 오르면서 150㎞를 웃도는 공을 쉽게 뿌리며 94개의 탈삼진을 뽑아냈지만 볼넷 역시 62개로 전체 1위다.

기복 많았던 경기들 그래서 이의리는 자신의 전반기에 ‘50점’을 줬다.

이의리는 “하고 싶은 야구를 하지 못했다. 심적으로 편하게 못한 부분, 해보고 싶었던 것을 못한 게 아쉽다”며 “그래도 건강하게 전반기를 보낸 부분에서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세부적으로 나눠서 보면 ‘성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일단 구속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의리는 “똑같이 던지는 것 같은데 작년하고 다르다. 구속 욕심을 내기 보다는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까 몸이 알아서 성장한 것 같다. 저절로 스피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변화구 제구도 좋아졌다. 이의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더 좋아졌지만 전체적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의리는 “내 공 좋다는 것은 누구다 다 안다. 변화구도 좋다. 다 좋아졌다는데 결과가 안 좋다. 올해 편하게 이길 수 있는 경기들이 많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재작년에는 무난하게 풀어가다가 들쭉날쭉 했었다. 작년에는 좋은 경기, 안 좋은 경기가 명확하게 갈렸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경기가 좋은데 경기 안에서 한 이닝, 한 이닝 위기가 있고 혼자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매 경기 다른 모습이 아니라 매 이닝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이의리도 답을 찾는 게 더 힘들다.

이의리는 “잘 던진 날은 아예 잘 던지고 못 던진 날은 못 던졌다. 애버러지가 좋아졌다고 해야 되나. 순탄하게 가다가 한 이닝에 무너지는 경우가 되게 많았다. 그런데 매 경기 처음부터 끝까지 안 좋은 건 없었던 것 같다”며 “혼란이 오는 시기인 것 같다. 차라리 좋은 경기가 있으면 좋은 경기를 찾아보고 안 좋은 경기가 있으면 안 좋은 경기를 찾아보는데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그냥 생각을 하지 않고 던져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다 보니까 후반 위기를 못 넘긴 것 같다. 좋을 때도 ‘아 언제 안 좋아지지?’이런 게 생긴 것 같다. 초반에는 불안한 마음으로 던진 적은 없는데 후반에는 스스로 불안해 한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안 좋은 경기가 있으면 안 좋은 것을 찾던지, 핑계를 대던지 할 건데 핑계 댈 게 없다. 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만큼 이의리는 차분하게 스스로 답을 구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성장통을 겪는 이의리가 최대한 편안하게 한 단계 올라 설 수 있도록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이의리는 “위기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혼자 만드는 상황이 많다. 위축되는 게 많았던 것 같은데 눈치 보지 않고 자신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코치님들도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고, 웃으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며 “가지고 있는 것은 많다. 가진 게 많아서 헤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왔다갔다 하는 게 심하다. 경험 많이 쌓고 팀에 민폐 끼치지 않고 도움이 되고 싶다. 팬들 스트레스 안 받게 하고 싶다. 조금만 참아주시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후반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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