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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광주FC 두현석 ‘원더골’로 승리 불렀다…수원FC전 1-0

by 광주일보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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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3분 두현석 시즌 2호골 장식
무승 부진 끊은 ‘수문장’ 김경민 선방쇼
6월 24일 전북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

광주FC의 두현석(13번)이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가 빗속 혈투 끝에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광주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두현석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세 경기에서 연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승리에 목말랐던 광주는 6월 24일 전북현대전 2-0 승리 이후 한 달 만에 기다렸던 승리를 장식했다.

두현석이 전반 막판 원더골을 선보이면서 결승골 주인공이 됐고, 골키퍼 김경민은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면서 승리를 지켰다.

광주가 경기 초반부터 수원FC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사니가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뒤에서 달려온 엄지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이 높게 떴다. 2분 뒤 엄지성이 이번에는 허율과 공을 주고 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광주의 일방적인 흐름 속 수원FC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U22카드 장재웅과 김재현을 빼고 로페즈와 김현을 투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전반 14분 이희균이 힐패스로 이순민에게 공을 보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17분에는 수원FC의 역습이 전개됐다. 로페즈가 왼쪽에서 공을 몰고 올라간 뒤 오인표에게 패스를 했다. 이민기가 마지막 순간 공을 쳐내면서 수원FC의 흐름을 끊었다.

전반 22분 수원FC 김현의 터닝슈팅이 나왔지만 힘 없이 바운드 된 공이 골키퍼 김경민 앞으로 향했다. 3분 뒤에는 이승우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김경민이 다시 공을 막아냈다.

26분 아사니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공이 골대 앞에서 바운드 된 뒤 바깥으로 휘어나갔다. 아사니는 전반 38분에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공이 흘렀다.

39분 김경민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로페즈의 강력한 슈팅이 광주 골대로 향했지만 김경민이 공을 품에 안았다. 1분 뒤에도 김경민에게 시선이 쏠렸다. 치열한 문전 경합 끝에 신세계의 슈팅이 나왔지만 김경민이 다시 한번 공을 막아냈다.

수원의 공세를 막은 뒤 두현석이 분위기를 바꾸는 골을 만들었다.

아사니가 문전으로 띄운 공이 상대 머리 맞고 뒤로 흘렀다. 페널티 아크에서 가슴으로 공을 떨군 두현석이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6월 4일 포항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선보였던 풀백 두현석의 시즌 2호골.

1-0에서 시작된 후반. 1분만에 이희균이 슈팅을 선보이는 등 광주가 후반 초반에도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17분 두현석이 멀티골을 놓쳤다.

이희균이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두현석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원FC의 골키퍼 박배종에게 막혔다.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윤빛가람이 왼쪽에서 띄운 공이 광주 골대로 향했지만 김경민이 펀칭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28분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공이 위로 떴다. 36분에는 이민기가 왼쪽으로 침투해 슈팅까지 날려봤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막판 수원FC의 공격이 연달아 전개됐다.

후반 40분 바우테르손의 중거리 슈팅이 광주 골대로 향했지만 김경민이 다시 한번 좋은 수비를 선보이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실점 위기를 넘긴 뒤 광주가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교체 멤버로 들어갔던 이건희가 후반 43분 매서운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맞고 흘렀다. 이어 정호연도 슈팅을 시도했다. 정호연의 오른발을 떠난 공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문전에 있던 수원FC 신세계 어깨를 맞으면서 아쉽게 방향을 바꿨다.

5분의 추가 시간. 후반 막판 수원FC 김현의 슈팅이 김경민 앞으로 향하면서 광주가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개된 수원FC의 공세까지 저지하면서 광주가 빗속 혈투에서 승자가 됐다.

광주가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 부진을 이어갔다.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고, 의미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모든 걸 쏟아내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눈물을 글썽인 이정효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거짓말하지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면 울컥울컥 감동이 올라온다. 팬들이 많이 늘어나고있다. 비가와도 먼 길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들에 큰 힘이 된다. 고맙고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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