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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김민재, 뮌헨의 ‘철기둥’…나폴리 떠나 2028년까지 5년 계약

by 광주일보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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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등번호 3번
김민재 “바이에른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김민재가 계약기간인 2028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뮌헨 홈페이지 캡처>

‘철기둥’ 김민재(26)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 구단은 19일 홈페이지를 “26세의 한국 국가대표가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으로 나폴리에서 합류한다. 3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김민재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빅 클럽들의 뜨거운 구애를 받았던 김민재는 소문대로 ‘독일 명가’로 꼽히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김민재에 앞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뮌헨 유니폼을 입었지만 주전급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현주(베헨 비스바덴)는 B팀에서만 뛰다가 비스바덴으로 임대됐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뮌헨의 두 번째 한국인 선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최근 파리생제르망(PSG)로 이적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27)의 공백을 채우면서 중앙 수비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해 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높은 태클 성공률(63%)과 패스 성공률(91%)을 기록하면서 33년 만에 팀을 세리에A 정상에 올렸다.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히는 등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발돋움하면서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루고,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많은 발전을 했다. 그는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과 스피드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김민재가 프리시즌에 즉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의 플레이가 우리 팬들을 흥분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김민재 영입을 반겼다.

뮌헨은 ‘영입에 관한 7가지 사실’이라는 글을 통해 김민재의 성장배경, 즉각적인 주전 어필 능력, 탁월한 공중볼 경합, 도전에 강한 면모, 최고의 빌드업 스탯, ‘괴물’이라는 별명, 바이에른의 두 번째 한국인 선수라는 점 등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또 완벽한 센터백, 태클에 강하고 빌드업 플레이에 탁월,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 2016년 여름 한국 3부 리그 경주 한수원에서 경력 시작, 터키 페네르바체 다음 나폴리,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49경기 소화 등 김민재를 소개하는 글도 올렸다.

김민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이에른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다. 뮌헨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기대된다. 나에게는 새로운 시작이다.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겠다. 구단과 협상을 하면서 처음부터 그들이 나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게임을 하는 것이다. 또 가능한 한 많은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승 순간을 함께 한 나폴리 팬들을 위한 메시지도 남겼다.

김민재는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여준 나폴리 팬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한다”며 “덕분에 33년 전 마라도나 이후 스쿠테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나폴리 구단,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팀 동료들 그리고 누구보다 나폴리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내가 어디에 있든, 어디를 가든 나폴리를 기억하고 응원할 것이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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