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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올스타 브레이크’ 잘 쉬고 더 강하게 돌아온다

by 광주일보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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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 “전반기 투·타 MVP 임기영·최형우”
‘부상 복귀’ 나성범·김도영 “건강한 후반기 준비”

KIA 김도영이 13일 삼성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는 각오를 언급하고 있다.

터닝포인트를 찍은 ‘호랑이 군단’이 기분 좋게 올스타브레이크를 맞는다.

KBO 2023시즌이 13일 일정을 끝으로 잠시 멈춘다. 14·15일 사직야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고 이후 21일 리그가 재개될 때까지 그라운드에 짧은 휴식이 찾아온다

9위까지 추락하면서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던 KIA는 전반기 막판 연승 행진을 펼치면서 순위 싸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연승기간 황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기는 했지만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던 김선빈이 가세하면서 야수진은 나성범·김도영이 포진한 완전체를 구성했다.

여기에 삼성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김태군을 영입하면서 공·수에서 무게감을 더했다. 젊은 투수가 많은 팀에 베테랑 포수의 가세는 확실한 플러스가 됐다.

마운드도 기대했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두면서 변화를 줬고,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정해영도 위력을 더하면서 기대했던 막강 불펜진이 다시 KIA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종국 감독도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지 못 할 때 힘들기도 했다. 선수들이 복귀했고, 선수들이 잘해줘서 전반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반기 김종국 감독이 꼽는 투·타의 MVP는 임기영과 최형우다.

김종국 감독은 “형우가 전반기에 중심에서 너무 잘해줬다. 버팀목이 됐다. 투수는 기영이가 MVP다. 이른 타이밍에 나가기도 하고 이닝도 많이 책임지는 등 불펜에서 궂은 일을 많이 했고 잘해줬다”고 두 선수의 이름을 꼽았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선수로는 이우성과 최지민을 지목했다.

김종국 감독은 “이우성이 나성범 없을 때 한 몫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최지민은 기대보다 정말 잘해줬다. 필승조, 셋업, 마무리까지 기대보다 훨씬 잘하고 있는 선수다”고 언급했다.

KIA는 후반기에 맞춰 선발로테이션을 조정하고, 훈련을 통해 감 유지에 나선다.

김종국 감독은 “후반기 선발로테이션은 다시 조정할 생각이다. 로테이션 세팅해놓고 훈련 피칭하는 것 봐서 조율할 수 있다. 17·18·20일 훈련을 할 생각이다”며 올스타브레이크 일정을 이야기했다.

후반기 KIA의 키워드는 ‘부상’과 ‘이닝’이다.

KIA는 전반기 야수진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진의 이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예고되는 만큼 김종국 감독은 두 키워드에 집중해 후반기 순위 싸움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좋은 분위기에서 휴식에 들어가는 선수들도 아쉬움 보다는 기대감으로 후반기를 보고 있다.

12일 삼성전에서 원태인을 상대로 홈런 포함 3안타 활약을 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된 박찬호는 “개인적으로는 1주일 정도만 더 하고 쉬면 좋겠다(웃음). 7월에 좋은데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항상 쉬고 나오면 괜찮았다”며 “잘 준비해서 후반기에 좋은 모습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나성범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몸 관리에 신경 쓸 생각이다.

나성범은 “모처럼 올스타전 때 쉰다. 아쉽지만 꿀 같은 휴식이다. 가족들과 휴식 기간 내내 함께 한 적이 없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퓨처스 경기 처음 뛸 때는 (부상 부위에 대한) 불안감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없다. 이럴 때 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고 후반기 건강하게 꾸준한 활약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복귀 후 13경기에서 2개의 홈런 포함 19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0.339의 타율을 기록한 김도영도 잠시 호흡을 고르면서 후반기 질주를 준비할 생각이다.

김도영은 “한 턴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이제 떨어질 때 됐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쉬면 후반기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대로 유지하면서 하고 싶다. 지금 분위기가 좋아서 행복하다. 잘 쉬고 후반기에 부상없이 완주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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