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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김종국 감독, 위기 관리 능력 ‘시험대’

by 광주일보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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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키움 홈경기·주말 LG 원정
지난 주 2승 3패로 8위 추락
선발 투수 정상화 무엇보다 시급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사진>의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8위로 내려 앉은 KIA가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이어 주말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KIA는 지난 주에도 2승 3패로 마이너스 승률을 기록했다.

주말 KT위즈와의 경기에서 비로 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1승 1패를 주고 받았고,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 주중 3연전에서는 1승 2패에 그쳤다.

KIA는 한화와 첫 경기에서 6-4 신승을 거뒀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메디나와 이의리가 선발로 5회를 채워주지 못하면서 연달아 패배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한화전 3연속 루징 시리즈가 남았다. 특히 3연전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 22일에는 소크라테스의 황당한 주루사가 나오는 등 단 1점도 만들지 못하고 0-1 영봉패를 당했다.

공·수에서 부담이 많았던 야수진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KIA는 지난 주 5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SSG 랜더스(11개)에 이어 팀 홈런 2위에 자리했지만 팀 타율은 0.182에 그쳤다.

그나마 위안은 김도영과 나성범의 복귀다.

지난 20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에 나서면서 복귀 시동을 걸었던 두 선수는 23일 1군에 콜업된 뒤 바로 선발 라인업에 섰다.

1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은 첫 타석에서부터 복귀 안타를 기록했고, 도루와 득점까지 만들었다.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도영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이었다.

5번 지명타자로 시즌 첫 경기에 나섰던 나성범은 4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우측 담장 넘어가는 시원한 홈런으로 시즌 첫 안타를 만든 나성범은 24일에는 우익수로 출장해 홈보살을 성공시키면서 어깨 자랑도 했다.

KIA가 애타게 기다렸던 두 사람이 복귀와 함께 타선에 스피드와 파워를 더해준 만큼 김종국 감독은 야수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기용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선발 정상화다.

KIA 선발진이 지난 주 5경기에서 소화한 이닝은 20.1이닝에 불과하다. 윤영철이 한 턴 쉬게되면서 대체 선발을 투입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아쉬운 결과다.

그나마 앤더슨과 양현종이 6회까지 마무리해줬지만 메디나는 2이닝 3실점 부진을 이어가면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이의리의 제구 난조도 여전한 숙제다.

손가락 물집이 생긴 앤더슨의 등판도 밀렸다. 25일 김유신을 대체 선발로 예고했던 KIA는 비 때문에 이 경기를 건너뛰고 27일 키움전 선발로 이의리를 낙점했다.

선발진 이닝이 턱 없이 부족하면서 불펜진의 부담은 많아졌다. 여기에 예측불허의 불펜 투입과 교체가 계속되면서 불펜진의 부담이 늘었다. 결과적으로 윤영철의 ‘휴식 타이밍’도 늦었다. 결과, 과정 모두 좋지 않았던 만큼 벤치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에다 장마까지 찾아오면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최상 전력으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운용의 묘가 절실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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