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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6년의 기다림 … 광주FC, 2247일 만에 전북 이겼다

by 광주일보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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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민 시즌 첫 골…2-0 승리
시즌 8승째, 단숨에 5위 도약

광주FC의 이순민(44번)이 지난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K리그1 19라운드 경기에서 두현석의 패스를 백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광주FC가 준비된 플레이로 전북현대를 상대로 2247일만에 승리를 만들었다.

광주는 지난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순민과 이건희의 시즌 첫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1승 5무 14패, 이날 경기 전까지 전북에 단 1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광주가 2017년 4월 30일 1-0 승리 이후 2247일 만에 기록한 값진 승리였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신임 감독의 K리그 데뷔전으로도 눈길을 끈 이 경기에서 전북은 20초만에 나온 한교원의 슈팅을 앞세워 거세게 광주를 공략했다.

전반 9분에는 하파 실파의 슈팅을 골키퍼 이준이 몸을 날려 막았고, 전반 13분 상대에게 공을 뺏기면서 맞은 역습 상황에서도 이준이 나서 이동준의 슈팅을 차단하는 등 아찔한 장면들이 있었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전반 18분 토마스가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진을 몰고 전북 골대 앞까지 질주했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골키퍼 김정훈에게 막혔다.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광주는 바로 이어진 세트피스 상황에서 준비된 플레이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 있던 김한길이 뒤로 공을 보냈고, 이민기가 좌측에 있던 두현석에게 공을 넘겼다. 두현석은 골대 앞으로 길게 공을 보냈고 문전에 있던 이순민이 뛰어올라 백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1-0의 승부가 펼쳐지던 후반 22분 광주가 다시 한번 환호했다.

후반 20분 투입된 정호연이 공을 뺏은 뒤 왼쪽에 있던 토마스에게 공을 보냈다. 토마스가 문전으로 보낸 공이 엄지성의 발에 닿지 못하고 흘렀지만, 뒤에 있던 김한길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밀어넣었다.

이날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김한길의 ‘자축골’이 되는 것 같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경합과정에서 정호연의 파울이 선언되면서 골이 무효가 됐다.

아쉬운 골 취소로 1점 차의 긴박한 승부가 계속됐지만, 후반 41분 토마스를 대신해 투입된 이건희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후반 7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후반 46분 광주가 두 번째 골을 장식했다.

전북 진영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기회를 엿보던 광주. 정호연이 이강현이 원터치로 찔러 준 공을 잡아 방향을 바꿔 전진한 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 있던 이건희에게 패스를 했다. 공을 잡은 이건희가 터닝슈팅을 시도했고,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대 왼쪽 맞은 뒤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전북의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지만 침착하게 남은 시간을 잘 지킨 광주는 승점 2점 차였던 전북을 따돌리고 5위로 점프했다.

시즌 첫 골로 결승골을 장식한 이순민은 “중요한 순간 중요한 골이 만들어졌다. 정말 훈련을 많이 했다. 생각한 대로 약속한 대로 골이 나왔다”며 “(두)현석이가 공을 올려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내가 들어간 곳보다 공이 조금 더 뒤쪽으로 왔다. 넘겨만 놓으면 골이 들어가겠다고 생각했다. 홈 팬들이 많이 오신 상태에서 넣은 골이라 더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좋은 패스로 시즌 6번째 도움을 기록한 두현석도 “약속했던 것이라 거기에 공 올려놓으면 누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고 웃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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