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 주제로 10월 30일까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현대 수묵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이는 한편, 대중성을 강화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전남도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열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15개국 16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전통수묵과 현대수묵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건수 총감독은 6개 주전시관과 3개의 특별전시관의 연출 방향을 설명하는 한편, 다양한 연령댕의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여 수묵 대중화를 이끄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6개 주전시관은 목포와 진도에 조성되며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16개 해외작가들의 레지던시, 수묵산수를 통한 힐링과 명상 등을 느낄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이 곳에서는 구한말 황실 유묵, 서화, 글씨 등도 선보인다.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은 유명 중견작가와 젊은 작가가 동시에 재해석하는 수묵의 재료성과 현대성을 주제로 하는 수묵의 뉴웨이브전을 열고 목포 대중음악의 전당에서는 한국화 전공 대학생들과 어린이들의 작품으로 수묵제를 연다.
진도 남도전통미술관은 대표적 한국 화가들의 신작으로 꾸며지고 운림산방 소치1·2관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6인의 전시작품을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전남도립미술관(광양)은 이건희 컬렉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은 ‘수묵, 정원을 담다’ 특별전을, 대흥사 호국대전은 ‘산전수전’이라는 특별전을 연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지역 예술단체와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 전 연령대가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대학·어린이 수묵제, 수묵패션쇼, 수묵콘서트, 수묵아트마켓, 수묵아트페어, 작가와의 대화, 수묵버스킹 등 13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은다는 전략이다.
입장권 사전 판매는 5월 1일부터 시작했으며 수묵비엔날레 누리집,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행사 기간인 9~10월 수묵비엔날레 입장권 하나로 목포 해상케이블카, 진도 운림산방,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수 예술랜드, 해남 공룡박물관 등을 포함한 전남 61개소 유명 관광지와 연계 할인도 진행한다.
이건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모든 연령층이 즐기도록 다채로운 전시와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올 가을 수묵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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