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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 진초록의 녹음을 국악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4일(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진도)에서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벗님가’, ‘천년만세’ 등 초여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욕심부리지 말고 주어진 일에 즐거워하며 살자는 내용의 단가 ‘벗님가’를 시작으로,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기악합주 ‘천년만세’가 펼쳐진다.
또한 심청이에게 젖동냥하러 다니는 심봉사를 모티즈로 한 판소리 심청가 중 ‘동냥젖 얻어 먹이는 대목’에 이어,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 연주곡 ‘침향무’에 맞춰 새롭게 안무한 무용이 선보이게 된다.
이어 피리·대금중주 ‘길타령’·‘별우조타령’·‘군악’, 경상도 민요 ‘상주아리랑’·‘쾌지나 칭칭나네’·‘옹헤야’, 경상도 농악 중 무을농악에서 ‘북춤’을 관람할 수 있다.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참조.
한편 국립남도국악원 관계자는 “전라도의 흥과 신명을 느껴볼 수 있는 ‘국악의 향연’은 지리적 접근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에는 전석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며 “수준 높은 예술 공연으로 초여름의 더위를 날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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