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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오월 정신’ 무대에서 살아나다

by 광주일보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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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집체극 ‘봄날’
토다밴드 등 노래극 ‘오월’ 공연
ACC ‘시간을 칠하는 사람’도

전남도립국악단의 &lsquo;봄날&rsquo; 장면 <전남문화재단 제공>

5·18 주간을 맞아 광주를 비롯한 전남 전역에서 추모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광주 5월을 모티브로 한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현대사의 아픈 역사인 5·18은 여전히 많은 콘텐츠로 제작돼 관객들에게 그날의 진실을 알리고 있다.

먼저 전남문화재단의 기획 공연으로 제작된 집체극 ‘봄날’과 노래극 ‘오월’이 각각 20일(오후 4시), 24일(오후 7시) 남도소리울림터 무대에 오른다.

전남도립국악단의 오라토리오 집체극 ‘봄날’은 공연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주제는 ‘평화와 깎지 손’.

이번 집체극 ‘봄날’은 지난 2020년 11월 초연한 작품으로 광주민주화항쟁의 시작부터 마지막 도청 사수를 위한 시민군의 항쟁까지 전 과정을 압축했다. 합창, 이면가락 판소리, 국악 관현악, 풍물 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서사극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를 35분 분량으로 발췌해 무대에 올린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집체극에 쓰인 무용작품을 단독 무용극으로 새롭게 재창작한 ‘봄날’도 함께 선보인다.

이밖에 ‘바위섬’, ‘직녀에게’로 알려진 가수 김원중과 전남도립국악단 기악부의 협연 무대도 마련돼 있다.

ACC의 &lsquo;시간을 칠하는 사람&rsquo; 장면

오는 24일(오후 7시)에는 노래극 ‘오월’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번 작품은 민중화가 홍성담의 연작판화 ‘5·18-새벽’을 모티브로 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 샌드아트 ‘아무도 몰라’는 홍성담의 목판화 ‘암매장’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홍성담의 시에 노래곡으로 창작한 샌드 애니메이션 영상 작품으로 화가 주홍이 참여했다.

두 번재 프로그램 ‘운동화비행기’ 애니메이션은 80년 5월 광주에서 희생당한 소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홍성담의 그림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며, 세 번째 프로그램은 토다밴드가 홍성담 연작판화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곡을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광주 민주화항쟁의 최후 항쟁지였던 옛전남도청과 그 건물에 얽힌 칠장이의 이야기를 그린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21일까지 공연된다.(19일 오후7시30분, 20일 오후 2시·오후 5시, 21일 오후2시)

ACC가 창제작한 이번 작품은 옛전남도청을 하얗게 칠하던 노인 김영식의 기억을 따라 펼쳐진다. 흰색으로 지워야하는 아버지와 형형색색으로 그려야만 했던 아들의 시간은 현대사의 비극에 던져진 개인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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