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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기후 위기…환경 회복을 위한 예술의 사회적 역할은

by 광주일보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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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정윤화 등 젊은 작가 7명
31일까지 은암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김다인 작 ‘거참 쉬었다 갑시다’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환경의 중요성을 문제로만 인식하고 그쳐서는 안 된다. 새로운 변화와 방안의 모색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실천하지 않고는 유의미한 결실을 기대하기 힘들다.

환경 회복을 위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찰해보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이 진행하는 ‘환경 회복을 위한 예술 행동’전이 그것. 창작스튜디오(계림동)에서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광주 동구에서 작업 활동을 하는 젊은 작가 7명을 초대했다.

김다인, 김용구, 성율, 손만석, 손승민, 임근수, 정윤화 작가는 영상을 비롯해 사진, NFT,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도시개발, 방치된 쓰레기, 자연에 대한 무관심 등을 주목한다. 이들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한편 지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목한다.

김다인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역발상을 통해 고민한다. 힐링을 위해 자연을 찾는 인간이 과연 자연을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반문한다.

김용구 작가는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를, 성 율 작가는 음료수 캔의 이미지를 활용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표현한다.

손만석 작가는 자연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손승민 작가는 주변의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아울러 사라져가는 동네에 대한 흔적을 NFT를 통해 구현한 임근수 작가 작품과, 도시화로 병들어가는 자연을 초점화한 정윤화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정수빈 학예연구원은 “이번 전시는 기후 위기 시대 예술의 역할을 고민하고 대안적 담론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며 ”예술은 인간의 실천을 이끌고 인식 전환을 견인하는 일종의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동구청 ‘2023 미술관·박물관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리사이클 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오는 25일(엄마의 한복’으로 만든 우리 집 화병), 26일(커피자루’로 캔버스 천을 대신한 오브제 만들기) 오후 2시에 열린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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