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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비’ ‘송암동’ 상영
26일 이송희일 감독과 대화도
‘녹화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젊은 청춘들을 강제 징집시킨 때가 있었다.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이 지난 81~83년 사이 불온하다고 낙인찍은 학생들을 강제로 군대에 입대시켜 특별 교육을 받게 했던 사건이다. 악명 높았던 녹화사업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꿈이 깨지고 고통의 삶을 살아야 했다.
때는 83년, 학생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이들이 있다. 동지이자 연인사이였던 ‘제비’와 ‘은숙’, 그리고 은숙을 사랑했지만 그로 인해 ‘프락치’가 될 수밖에 없던 한 사람이 있다.
어느덧 4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은숙의 아들 ‘호연’은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게된다. 호연은 어머니세대의 사랑과 꿈 그리고 감춰진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는데….
영화 ‘제비’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5·18 43주년을 맞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5·18 작품 가운데 하나다. 또한 19일 오후 7시에는 80년 5월 당시 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 ‘송암동’이 상영된다.
오는 26일에는 ‘제비’의 이송희일 감독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민철 집행위원장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감독과의 대화는 작품 제작 배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광주독립영화관은 이번 행사에 이어 5·18이 남긴 민주주의와 예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모색하는 ‘VOTE, VIDEO에 투표하라!’ 기획전을 11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영화영상인연대 관계자는 “이에 앞서 5·18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 광주로 오는 청년들과 ‘외롭고 높고 쓸쓸한’ 상영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며 “이번 상영회와 행사 등을 통해 5·18에 담긴 민주주의와 광주의 정신을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이 지난 81~83년 사이 불온하다고 낙인찍은 학생들을 강제로 군대에 입대시켜 특별 교육을 받게 했던 사건이다. 악명 높았던 녹화사업으로 많은 젊은이들의 꿈이 깨지고 고통의 삶을 살아야 했다.
때는 83년, 학생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이들이 있다. 동지이자 연인사이였던 ‘제비’와 ‘은숙’, 그리고 은숙을 사랑했지만 그로 인해 ‘프락치’가 될 수밖에 없던 한 사람이 있다.
어느덧 4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은숙의 아들 ‘호연’은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를 알게된다. 호연은 어머니세대의 사랑과 꿈 그리고 감춰진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는데….
영화 ‘제비’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5·18 43주년을 맞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5·18 작품 가운데 하나다. 또한 19일 오후 7시에는 80년 5월 당시 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 ‘송암동’이 상영된다.
오는 26일에는 ‘제비’의 이송희일 감독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이민철 집행위원장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감독과의 대화는 작품 제작 배경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광주독립영화관은 이번 행사에 이어 5·18이 남긴 민주주의와 예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모색하는 ‘VOTE, VIDEO에 투표하라!’ 기획전을 11월까지 매월 1회씩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영화영상인연대 관계자는 “이에 앞서 5·18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 광주로 오는 청년들과 ‘외롭고 높고 쓸쓸한’ 상영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며 “이번 상영회와 행사 등을 통해 5·18에 담긴 민주주의와 광주의 정신을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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