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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소울메이트&’전

by 광주일보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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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박경희·유소연·이영실·정민석 참여…31일까지 주안미술관

정민석 작 ‘가족’

영혼의 짝을 일컬어 소울메이트라고 한다. 아주 가까운 친구 또는 연인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도 소울메이트가 있다. 혹자는 어떻게 아이들에게 소울메이트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소울메이트는 예쁜 강아지일 수도, 만화캐릭터일 수도 있다.

정서적으로 친밀감을 느끼고 그것으로부터 위안을 얻는다면 소울메이트인 것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자연스레 아이가 된 느낌이다. 순수한 동심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귀엽고, 예쁘고, 화사하고, 상상력이 넘친 작품 앞에서 근엄함은 설 자리를 잃는다.

주안미술관의 기획전시 아트키카 5의 ‘소울메이트&’전을 보고나면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오는 31일까지 김동아, 박경희, 유소연, 이영실, 정민석 모두 5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동아 작가는 ‘어린아이와 강아지의 모습’들에서 동심을 매개로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박경희 작가는 ‘박토끼’라는 이름의 부캐를 자신에게 대입해 귀엽고 해피한 모습을 표현한다.

유소연 작 ‘한잔의 위로’

유소연 작가는 당나귀를 통해 많은 시간 일을 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을 소환하며 이영실 작가는 유쾌한 캐릭터와 명품로고 등을 매개로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정민석 작가는 어린시절 좋아했던 공룡을 모티브로 자신의 모습과 공룡을 닮은 아이들의 모습을 초점화한다.

김소현 학예사는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함께 공감하고 의지할 수 있는 나만의 절친을 마주하며 혼자가 아닌 ‘함께’ 즐기는 전시를 기획했다”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순수한 동심으의 세계로 돌아가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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