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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나이는 막내 자신감은 베테랑…KIA 윤영철 ‘첫승’ 신고

by 광주일보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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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상대 5이닝 1실점 승리투수
롯데 9연승 질주 막고 10-2 승리

KIA 윤영철이 3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프로 첫 승을 거둔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슈퍼루키’ 윤영철이 롯데 자이언츠의 10연승을 저지하고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KIA가 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10-2승리를 거뒀다.

신인 윤영철이 올 시즌 5경기에서 1.34의 평균자책점으로 4승을 수확한 롯데 연승 질주의 주인공 나균안을 상대로 씩씩한 피칭을 이어가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윤영철은 5이닝(77구)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하며 프로 첫 승을 신고했고, 나균안은 4이닝(70구)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이날 승리로 5연승에서 멈췄던 KIA가 다시 승리 행진을 재개했다. 롯데는 9연승에서 연승 질주를 마감했다.

윤영철이 안권수-김민석-전준우를 상대한 1회를 1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막았다.

윤영철은 2회 2사에서 한동희와 유강남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학주를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선두타자 안권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웠다. 4회도 삼자범퇴로 지운 윤영철은 5회 실점을 남겼다. 선두타자 김민수를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이학주를 3루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원아웃. 안권수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으면서 2사 1루가 됐다. 도루로 주자가 2루까지 향했고, 김민석에게 우측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이 올라갔다. 하지만 스타트를 끊은 주자 김민석을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막내가 착실하게 마운드를 지키자 선배들이 뜨거운 방망이로 응답해줬다.

1·2회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났지만 0-0으로 맞선 3회 이우성이 우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한승택의 희생번트 뒤 박찬호의 볼넷이 나왔고, 류지혁의 우전안타로 베이스가 가득 찼다.

고종욱의 타구가 투수 앞으로 향하면서 홈에 들어오던 이우성이 아웃됐지만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최형우와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KIA가 4득점에 성공했다.

4회에는 이우성이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했다. 결국 나균안은 4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6-2로 앞선 7회 KIA가 다시 한번 김선빈의 볼넷을 시작으로 공세에 나섰다. 1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전 안타를 날린 뒤 도루까지 기록하면서 2·3루가 됐고, 패스트볼로 KIA가 1점을 더했다. 그리고 2사 2루,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던 이우성이 고의 사구로 걸어나갔고 한승택, 박찬호 그리고 류지혁의 3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KIA가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승리투수가 된 윤영철은 “4경기째 던졌는데 점수를 잘 내줘서 첫 승할 수 있었고 홈에서 첫 승해서 더 기쁜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승부할 때가 많았는데 오늘은 맞더라도 빠르게 카운트 가져가면서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며 “롯데가 9연승 중이기는 했지만 신경쓰기 보다는 타자 잡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윤영철은 앞선 등판에서는 NC 구창모를 상대했고 이번에는 롯데 나균안을 만났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이 경기에서 팀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윤영철은 “(어려운 상대들을 만났지만) 자신감은 항상 있다. 자신감 없어서 무너지면 안 되니까 마운드 올라갈 때는 최고의 자신감인 것 같다. 맞아도 타자가 잘 친 것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자신감이라도 있어야 한다. 어린 선수인데 기죽고 하면 안 되니까 자신감 있게 한다”며 “웃는 것도 그런 이유다. 점수는 내가 내는 것은 아니니까 나는 점수를 막는 역할이고 타자형들 선배님들 잘 쳐주면 된다”고 언급했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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