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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고졸 2년차, 직구 140㎞ 중반 넘으며 성장세
“공격적이고 정교한 투구로 타자들과 승부하겠다”
스피드로 자신감을 올린 좌완 최지민이 ‘긴박한 승부’를 꿈꾼다.
KIA 타이거즈 마운드는 올 시즌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만큼 고졸 2년 차 최지민의 초반 행보가 반갑다.
지난 시즌 6경기에 나와 6이닝을 던지면서 1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최지민은 26일 NC전을 통해서 시즌 8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6사사구를 남겼던 최지민은 올 시즌 1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볼넷과 함께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직구가 140㎞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피드에서 눈에 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를 경험한 게 최지민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최지민은 “질롱 가서 자신감이 생겼다. 많은 상황을 경험한 게 도움이 됐다.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까 스피드가 나왔던 것 같다”며 “구속이 올라오니까 타자들도 좀 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스피드가 되니까 자신감도 생긴다. 지금은 스피드가 유지되면서 이제 확실히 내 것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차분하게 경기를 나가면서 쌓는 경험도 최지민의 힘이 되고 있다.
최지민은 “시즌 처음 개막 후 던졌을 때는 긴장해 위축되기도 했다. 이제 경기를 많이 나가면서 괜찮아졌다. 내 공을 던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계속 컨트롤에 문제가 있어서 캠프 때부터 제구력을 생각하면서 던졌다. 타자들이 잘 못치는 코너 코너로 집어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제 2년 차 어린 선수인 만큼 경기를 지켜보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
최지민은 “경기를 보면서도 많이 늘고 있고 선배들도 좋은 이야기 많이 해줘 공부 많이 하고 있다. 어제 등판할 때도 (김)대유 선배가 점수 차가 크게 나서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나오니까 피하지 말고 승부하라고 이야기해줬다”며 “아직도 등판하면 긴장 되는데 올라가기 전에 코치님들도 그렇고 다들 얘기하는 게 뒤에 막아줄 형들 많으니까 자신 있게 던지고 내려오라고 이야기해준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활약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지만 아직 최지민은 목이 마르다.
최지민은 “아직 내자리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올라가면 잘 던지고 싶고, 잘 보이고 싶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다.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그런 상황에 올라가게 된다면 감독님이 믿고 올려주시는 것이다”고 목표를 언급했다.
다음 목표를 위해 필요한 것은 ‘세밀함’이다.
최지민은 “포수들이 원하는 곳에 던지는 게 중요하다. 어렵긴 하지만 그래야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상대가 키움 이정후 선배였다. 지난 고척 경기 때 두 번 상대했는데 바뀌자 마자 초구부터 돌렸다. 다음에는 좀 더 정교하게 코너 코너로 승부해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 마운드는 올 시즌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만큼 고졸 2년 차 최지민의 초반 행보가 반갑다.
지난 시즌 6경기에 나와 6이닝을 던지면서 13.5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최지민은 26일 NC전을 통해서 시즌 8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6사사구를 남겼던 최지민은 올 시즌 1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볼넷과 함께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직구가 140㎞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피드에서 눈에 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를 경험한 게 최지민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최지민은 “질롱 가서 자신감이 생겼다. 많은 상황을 경험한 게 도움이 됐다.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까 스피드가 나왔던 것 같다”며 “구속이 올라오니까 타자들도 좀 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스피드가 되니까 자신감도 생긴다. 지금은 스피드가 유지되면서 이제 확실히 내 것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차분하게 경기를 나가면서 쌓는 경험도 최지민의 힘이 되고 있다.
최지민은 “시즌 처음 개막 후 던졌을 때는 긴장해 위축되기도 했다. 이제 경기를 많이 나가면서 괜찮아졌다. 내 공을 던질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계속 컨트롤에 문제가 있어서 캠프 때부터 제구력을 생각하면서 던졌다. 타자들이 잘 못치는 코너 코너로 집어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제 2년 차 어린 선수인 만큼 경기를 지켜보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
최지민은 “경기를 보면서도 많이 늘고 있고 선배들도 좋은 이야기 많이 해줘 공부 많이 하고 있다. 어제 등판할 때도 (김)대유 선배가 점수 차가 크게 나서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나오니까 피하지 말고 승부하라고 이야기해줬다”며 “아직도 등판하면 긴장 되는데 올라가기 전에 코치님들도 그렇고 다들 얘기하는 게 뒤에 막아줄 형들 많으니까 자신 있게 던지고 내려오라고 이야기해준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활약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지만 아직 최지민은 목이 마르다.
최지민은 “아직 내자리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올라가면 잘 던지고 싶고, 잘 보이고 싶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다.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그런 상황에 올라가게 된다면 감독님이 믿고 올려주시는 것이다”고 목표를 언급했다.
다음 목표를 위해 필요한 것은 ‘세밀함’이다.
최지민은 “포수들이 원하는 곳에 던지는 게 중요하다. 어렵긴 하지만 그래야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며 “올 시즌 가장 인상적인 상대가 키움 이정후 선배였다. 지난 고척 경기 때 두 번 상대했는데 바뀌자 마자 초구부터 돌렸다. 다음에는 좀 더 정교하게 코너 코너로 승부해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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