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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3연승’ KIA, 양현종·최형우 앞세워 중위권 진입 노린다

by 광주일보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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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NC 상대 안방서 연승 잇기
주말엔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

양현종과 최형우

분위기를 바꾼 ‘호랑이 군단’이 난적을 상대로 경쟁력을 평가받는다.

시즌 첫 스윕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를 이어 5연패에 빠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안방에서 연승 잇기에 나선다. 주말에는 잠실로 가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5연패에 빠졌지만 5위인 NC, SSG와 선두 싸움 중인 LG와의 원정 경기. 어려운 상대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KIA는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KIA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 하면서 4승 2패로 한 주를 마감했다. 타선이 움직이면서 KIA의 성적이 달라졌다.

KIA는 지난 주 6경기에서 0.294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팀 타율 1위에 자리했다. 홈런은 3개 밖에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모두 승리를 부른 영양가 만점의 ‘결정타’가 됐다.

지난 주 2개의 홈런을 책임진 최형우는 21일 삼성전에서 2-4로 뒤진 9회말 무사 1·2루에서 끝내기 스리런을 장식했다. 23일에는 4-3의 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중앙 담장을 가른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를 날리면서 시즌 첫 스윕승의 주인공이 됐다.

22일에는 변우혁이 1회부터 생애 첫 만루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마운드에도 호재가 있다.

메디나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앤더슨·양현종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나란히 승리투수가 됐다. 이의리도 안정감이 더해지면서 지난 주 5.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불펜이 ‘완전체’가 됐다.

팔꿈치 뼛조각 수술 이후 재활을 해왔던 장현식이 23일 삼성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퓨처스 리그에서 6경기를 소화하면서 차분하게 시즌 준비를 했던 장현식은 8회초 2점 차의 부담 많은 상황에서도 좋은 피칭을 선보이면서 복귀전에서 홀드를 기록했다.

풍성해진 좌완 불펜진, 오히려 우완 불펜 고민을 했던 입장에서 장현식-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지는 ‘J트리오’의 재구성이 반갑다.

주말 LG와의 뒷심 싸움의 동력을 얻은 KIA는 ‘베테랑’들을 주목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의 승리가 관심사다.

양현종은 지난 주 세 번째 등판 끝에 승리를 더하면서 KBO리그 통산 3번째 160승 투수가 됐다. 이번 주 다시 승리투수가 되면 한화 레전드 정민철(16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타석에서는 최형우의 질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주 KBO리그 최다 2루타(465개) 새 주인공이 된 최형우는 홈런 2개도 기록하는 등 4할 타율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했다. 나이를 잊은 베테랑의 활약에 KIA는 첫 스윕까지 이뤘다.

최형우는 이제 ‘최다타점’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린다. 최다 타점 1위는 이승엽 두산 감독의 1498타점. 최형우는 지난 주 7타점을 더하면서 1472점을 기록하고 있다.

투·타 베테랑의 경험을 앞세운 KIA가 신예들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더해 중위권 진입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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