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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동차 전용도로 5곳 교통사고 분석해 보니
2021년 276건 중 98건 차지…하루 교통량만 25만3654대
노후화로 도로 파손 등 빈번…시, 안전시설물 정비 등 계획
#.광주서부경찰은 지난 17일 오후 2시 50분께 광주시 서구 유촌동 빛고을대로 출입구 인근에서 모닝 차량과 뒤따르던 그랜저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이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전치 2주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는 그랜저 차량 운전자가 미처 정체된 차량을 보지 못하고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3일 오후 3시 50분께는 빛고을대로 우석교차로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앞서 가던 승용차가 교통 정체로 급정거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60대 여성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시에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5개 노선 중 빛고을대로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최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빛고을대로, 무진대로, 하남진곡산단로, 빛가람장성로(국가지원지방도), 제2순환도로(문흥~두암IC 구간) 등 5개 노선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빛고을대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광주시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총 2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빛고을대로에서 98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무진대로에서는 91건, 하남진곡산단로에서는 57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빛가람장성로와 제2순환도로에서는 각각 14건의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빛고을대로 사고 다발 원인으로 이곳이 시내와 시외를 연결하는 ‘대동맥’이라 교통량이 많이 몰린다는 점을 꼽았다.
지난 2021년 광주시가 발표한 ‘교통관련 기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빛고을대로 초입에 있는 계수교차로는 교통량이 하루 평균 25만 3653대를 기록했다. 광주 내 교차로 중에서 가장 많은 교통량이다. 빛고을대로에 속해있는 우석교차로 또한 하루 평균 교통량 21만 7709대로 교통량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빛고을대로가 지난 2009년 만들어진 이후 노후화돼 포트홀 등 도로 파손, 차선 마모 등 문제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광주시는 올해 3억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 포장을 새로 하고 8927만원을 들여 노면 표시를 재도색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예산 1억 8500만원을 투입해 도로표지를 LED 또는 발광형으로 교체하고 각종 안전시설물을 일제 정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기주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교수는 “빛고을대로는 교통량이 많은 만큼 사고 건수도 많을수 밖에 없다”며 “고속도로에서 광주 시내로 진입하는 구간이라 제한속도가 시속 100㎞에서 80㎞로, 60㎞로 급속히 낮춰지는 등 편차가 커 사고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동식 무인카메라나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을 강화, 운전자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고 데이터를 유형별로 정리해 면밀한 분석을 거쳐 효과적인 사고 저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지난 2월 3일 오후 3시 50분께는 빛고을대로 우석교차로 인근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앞서 가던 승용차가 교통 정체로 급정거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60대 여성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시에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5개 노선 중 빛고을대로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최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빛고을대로, 무진대로, 하남진곡산단로, 빛가람장성로(국가지원지방도), 제2순환도로(문흥~두암IC 구간) 등 5개 노선의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빛고을대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광주시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총 27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빛고을대로에서 98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무진대로에서는 91건, 하남진곡산단로에서는 57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빛가람장성로와 제2순환도로에서는 각각 14건의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빛고을대로 사고 다발 원인으로 이곳이 시내와 시외를 연결하는 ‘대동맥’이라 교통량이 많이 몰린다는 점을 꼽았다.
지난 2021년 광주시가 발표한 ‘교통관련 기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빛고을대로 초입에 있는 계수교차로는 교통량이 하루 평균 25만 3653대를 기록했다. 광주 내 교차로 중에서 가장 많은 교통량이다. 빛고을대로에 속해있는 우석교차로 또한 하루 평균 교통량 21만 7709대로 교통량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는 빛고을대로가 지난 2009년 만들어진 이후 노후화돼 포트홀 등 도로 파손, 차선 마모 등 문제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광주시는 올해 3억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 포장을 새로 하고 8927만원을 들여 노면 표시를 재도색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예산 1억 8500만원을 투입해 도로표지를 LED 또는 발광형으로 교체하고 각종 안전시설물을 일제 정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기주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교수는 “빛고을대로는 교통량이 많은 만큼 사고 건수도 많을수 밖에 없다”며 “고속도로에서 광주 시내로 진입하는 구간이라 제한속도가 시속 100㎞에서 80㎞로, 60㎞로 급속히 낮춰지는 등 편차가 커 사고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동식 무인카메라나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단속을 강화, 운전자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고 데이터를 유형별로 정리해 면밀한 분석을 거쳐 효과적인 사고 저감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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