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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반등 노리는 ‘타격 최하위’ KIA, 박찬호 활약 절실

by 광주일보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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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롯데 원정·주말 홈 삼성전
공·수·주에서 반전의 역할을

박찬호

 

위기의 KIA 타이거즈가 ‘난세의 영웅’을 기다리고 있다.

KIA가 연패탈출을 목표로 숀 앤더슨을 전면에 세우고 사직으로 떠났다. 주중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갖는 KIA는 이후 안방으로 돌아와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가장 믿음직한 앤더슨이 18일에 이어 23일 경기까지 책임지지만 문제는 화력이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집중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떠난 상황, 김선빈과 이창진도 각각 발목과 팔꿈치 부상으로 100%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부상 악재 속 ‘잇몸’들의 활약이 시원치 않다.

4연패 중인 KIA는 3승 8패, 0.273의 승률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타격 지표를 보면 한숨이 먼저 나온다. 팀 타율(0.238), 득점권 타율(0.178), 출루율(0.310), 장타율(0.298), 홈런(4개), 타점(26점) 부문에서 최하위다.

나가질 못하니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고, 나가도 진루를 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타격 최하위 타이틀을 싹쓸이하고 있는 KIA가 1위를 차지한 부문이 있다. 바로 병살타다. KIA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13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격 페이스가 오르길 기대하면서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일단 KIA는 홍세완 타격 코치를 1군으로 콜업하면서 타자들 지도에 힘을 보태도록 했다. 병살타를 막기 위한 벤치의 과감한 움직임도 필요하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KIA의 답답한 흐름을 보여준 결정적인 두 장면이 있었다.

9일 두산전에서 나온 8회 무사 만루 무산과 11일 한화전 9회말 1사 1·3루 스퀴즈 상황.

두산전에서는 류지혁, 대타 고종욱의 삼진 뒤 한승택의 유격수 땅볼이 나오면서 무사만루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2-3, 1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한화전에서는 대타 변우혁의 내야안타로 4-4를 만들었지만 투수 김범수의 날카로운 송구로 홈에 들어오던 이우성이 아웃됐다. 시도는 좋았지만 상황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세이프티 스퀴즈’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이 경기는 10회 연장 승부 끝에 4-5, KIA의 패배로 끝났다.

과감한 벤치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선수들의 집중력이다.

지난 주 KIA에서는 류지혁이 가장 많은 10안타를 만들면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류지혁이 톱타자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테이블 세터 구성이 요원하다.

KIA 입장에서는 박찬호의 반등이 절실하다.

부족한 화력을 채우기 위해서 ‘뛰는 야구’도 필요하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 KIA는 올 시즌 6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KT, 롯데와 가장 적은 도루를 만들었다.

박찬호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42타수 8안타, 0.190의 타율에 그치고 있고 출루율도 0.244에 머물고 있다.

공·수·주에서 역할이 막중한 박찬호가 부진을 털고 반전의 무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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