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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무기력한 호랑이 … 승리에 배고픈 기아

by 광주일보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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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승부 키움에 0-2 패배
‘해결사 부재’ 30안타에 4점
4연패에 빠져…최하위 추락

KIA 양현종이 16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해결사’ 없는 KIA 타이거즈가 연장 승부 끝에 4연패에 빠졌다.

KIA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 이정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0-2패를 기록했다.

키움에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한 KIA는 13일 한화전 패배까지 더해 4연패에 빠졌다.

KIA는 앞선 세 경기에서 4득점에 그치면서 고전했고, 이날은 10번의 공격에서 단 1점도 만들지 못했다.

KIA 양현종과 키움 최원태가 숨막히는 투수전을 벌이면서 빠르게 이닝들이 지워졌다.

통산 160승에 1승을 남겨두고 있는 양현종이 1회부터 탈삼진 2개를 더하는 등 삼자범퇴로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2사에서 이지영에게 우전안타는 맞았지만 박주홍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고, 3회에는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양현종은 5회 2사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김태진의 타구를 직접 잡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0-0으로 맞선 6회 위기가 찾아왔다. 양현종이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형종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정후와의 승부에서 연달아 볼 3개가 들어가자 고의 사구를 선택하면서 1사 1·2루.

그러나 양현종은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임병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6회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이후 7회 2사에서 김휘집에게 좌중간 2루타는 맞았지만 김태진을 삼진으로 잡고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104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7이닝 완벽투에도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KIA 타선이 최원태에 묶이면서 8회까지 공략에 실패했다.

1회 류지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고종욱의 병살타가 나왔다.

2회는 삼자범퇴로 끝났고, 3회 1사에서 한승택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공을 떨어트리면서 21타석 만에 첫 안타를 2루타로 기록했다. 하지만 박찬호와 류지혁이 각각 2루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도 삼자범퇴로 끝났고, 6회 선두자타로 나선 한승택이 다시 한번 최원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박찬호의 희생번트가 나오면서 1사 2루. 하지만 류지혁과 고종욱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0’의 행진은 계속됐다.

1사에서 최형우가 좌전안타로 나간 7회도 결과를 만들지 못했고, 8회에는 주자가 나가지 못하면서 최원태는 8이닝(82구)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발이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지만 승패는 10회 연장 승부에서 갈렸다.

양현종이 물러난 이후 KIA가 전상현-이준영-정해영으로 8·9회를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침묵이 계속됐다.

9회 2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전 안타로 나갔지만 잔루만 더해졌고, 연장 10회에는 1사에서 김선빈의 볼넷 뒤 후속타가 불발됐다.

결국 10회말 김대유가 1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0-2 끝내기 패배로 끝났다.

KIA는 4연패 기간 30안타로 4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이 중 1점은 상대의 실책으로 인한 점수였다.

김도영과 나성범 두 선수의 부재 속 타선의 집중력까지 떨어지면서 KIA는 4연패와 함께 최하위 자리를 지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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