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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군 공항 이전 후보지 함평, 광주 편입 발언 강시장 사과하라”

by 광주일보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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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원들 “함평군민·전남도민 기만 분란 조장” 비판

전남도의원들이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 함평군의 광주 편입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회운영위원장(민주·강진) 등 50여 명의 의원들은 4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긴급 모임<사진>을 갖고 성명서를 통해 “200만 전남도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을 꿈꾸는 광주시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성명은 강 시장이 최근 일방적으로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을 언급한데 따른 것으로, 사실상 61명 전체 도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는 게 전남도의회 설명이다.

의원들은 “광주시가 함평군민과 시도민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이 독단적으로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 가능성을 논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발언은 함평군민과 전남도민을 기만하고 분란을 조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강 시장은 함평지역 일부 단체에서 군 공항 이전 조건으로 내세운 광주와 함평의 통합 추진 및 민간 광주공항 함평 이전 등과 관련,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결정 선례가 있으니 어려운 문제는 아니며, (민간공항 이전 지역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도의원들은 “광주시는 지난 2021년 민간공항 이전 약속을 하루아침에 파기하더니 이제는 지역이기주의에 젖어 함평을 광주로 편입하겠다는 망상을 실현가능할 것처럼 발언해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은 지역의 정체성과 주민 편익을 훼손하는 것으로 함평군민뿐 아니라 전남도민에게 충격과 공포를 줄 것” 이라며 “광주시장은 해당 발언을 철회하고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함평군은 대동면에서 발생한 산불 등을 이유로 오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광주 군(軍) 공항 이전과 관련한 읍·면 설명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함평군은 5일 오전 손불·신광면, 5일 오후 나산·해보·월야면, 6일 오전 학교·엄다면, 6일 오후 함평읍·대동면 등 9개 읍·면을 4개 권역으로 묶어 군 공항 이전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함평군은 추후 일정을 정해 군 공항 이전 설명회를 한 뒤 오는 6월께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전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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