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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기자

전남관광 전성기 연다, 오색찬란 활짝 핀 봄꽃 유혹 발길 닿는 곳마다 축제로세

by 광주일보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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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남 방문의 해 이번엔 어디로 갈까 <1>
‘전남 방문의 해’ 2년차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서 페스티벌
오늘·내일 K-POP 콘서트 등
전남의 맛·멋 알려 관광 홍보
매화·산수유 등 시·군 축제 만개
4월 순천정원·10월 농업박람회

신안튤립축제(4.7.~4.16)가 열리는 임자도 대광해변 일대는 100만송이 튤립으로 가득한 봄꽃 여행지다.

산을 하얗게 물들인 매화, 길가에 노랗게 휘어진 개나리와 산수유, 들판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꽃, ‘프라이빗 비치’를 허락받은 듯 근사한 기분을 들게 만드는 명품 섬들….

봄을 대표하는 색들로 전남 구석구석이 드라마틱한 풍경으로 변해가는 시기다.

봄꽃이 피면서 도시를 벗어나려는 여행객들이 나들이 계획을 짜느라 분주해지는 때에 맞춰 전남도와 22개 시·군도 달마다, 지역마다 독특하고 색다른 관광상품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불러들이려는 행보를 시작했다.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국내관광객 1억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견인할 차별화한 관광상품으로 ‘전남의 멋’을 알리고 ‘전남 여행의 맛’을 선보여 대한민국 최고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페스티벌은 2년차를 맞은 ‘전남 방문의 해 시즌 2’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관광홍보단 출정식, K-POP 콘서트, 지상파 생방송 등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21일부터 이틀 간 22일까지 열린다.

 

진도 관매도는 노란색의 유채꽃, 고운 모래와 푸른 바다 등 다양한 색깔을 갖춘 봄 여행지다. <전남도 제공>

◇전남으로의 여행을 이끌 국제행사 풍성=올해는 또 지난해에 이어 ‘전남 방문의 해’ 2년 째를 맞아 본격적인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만큼 천혜의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축제, 이벤트,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순천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전국체육대회 등 국제행사가 잇따르고 펫 페스티벌, 드론라이트쇼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4월 1일~10월 31일)는 4월 가장 먼저 전남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향하게 할 국제 행사다.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도심 및 순천만습지(19㏊) 일대에서 펼쳐지며 30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정원 전시 등이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박람회장에서 열릴 국제농업박람회(10월 12일~22일)는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행사로,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이라는 주제로 여행객들을 맞는다. 40개국 500여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해 농업의 다양한 변화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5월 목포 노을공원에서 펼쳐지는 드론 라이트쇼는 여행 달력에 표시해야할 이벤트로, 500여대의 드론이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볼거리를 선사한다. 5월, 10월에 펼쳐지는데 총 7회 각각 다른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9월 1일~10월 31일)는 가을철 전남 서남권으로의 여행을 책임질 국제행사로, 정원박람회 폐막 한 달 전부터 목포·진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 라는 주제로 15개국 200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전남의 멋 느낄 페스티벌·축제=10월에 열리는 ‘펫 페스티벌’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갈만한 전남 여행지 소개부터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 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친화도시’ 라는 이미지를 쌓다보면 관광객 선호도가 높아져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이주민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MZ세대에 맞춘 EDM 페스티벌(8월)은 올해 담양 담빛 야외음악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지역 축제, 야간경관, 캠핑존 등과 연계해 펼쳐진다.

코로나 시기, 문을 닫거나 축소했던 100여개 축제장 문도 활짝 연다.

광양매화축제,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시작으로 영암왕인문화대축제(3월30일~4월2일), 강진전라병영성축제(3월31일~4월2일), 완도청산도슬로걷기축제(4월8일~5월7일),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4월20일~4월22일), 신안튤립축제(4월7일~4월16일) 등 곳곳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는 전남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볼 기회다.

목포를 비롯, 22개 시·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10월 13일~19일)는 49개 종목의 선수 2만명과 임원 1만명 등 3만명이 찾아 전남의 멋과 재미를 맛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만이 보유한 세계유산 문화자원을 활용한 상품, 호라이즌(horizon·수평선 지평선) 시즌 드라이빙 코스, 전남 캠핑박람회 등 전남만의 특화돤 테마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도 여행객들에게 선보인다. ‘독특한’의 의미인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의 합성어를 활용한 ‘유니크 베뉴’ 20곳도 전남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전남도는 전남을 찾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해 숙박금액 일부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과 경기·충북권 등 먼 거리에 있는 여행객이 KTX를 타고 전남을 방문해서 숙박, 렌터카, 체험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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