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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양림골목비엔날레’ 놀러오세요

by 광주일보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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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6월 25일…전시·체험·아트마켓 등 다채
카페·식당에선 신메뉴 출시, 그랜드세일 행사 진행

2021년 열린 양림골목비엔날레 모습. <양림미술관거리협의체 제공>

‘마을과 세계가 만나는 양림골목비엔날레.’

근대문화유산의 보고 양림동에서 지난 2021년 처음 열린 ‘양림동골목비엔날레’는 동네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꾸민 의미있는 행사였다. 갤러리 뿐 아니라 카페와 식당 등 마을 곳곳이 미술관으로 변신하고, 상점 등에는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마을 내 예술인과 문화기획자가 주축이 된 ‘양림동미술관거리협의체’가 주관하는 2023 양림동골목비엔날레가 오는 4월 14일~6월 25일까지 양림동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이이남 스튜디오, 이강하미술관, 포도나무갤러리, 양림미술관 등 양림동 일대 미술관들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관과 프랑스, 캐나다 등 4개국 파빌리온 프로젝트 전시 공간으로 선정되고 양림동이 2023~24년 대한민국 관광100선에 뽑혀 많은 이들이 양림동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양림골목비엔날레는 지난 2월 집행위원장 한희원(서양화가), 추진위원장 강신겸(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을 비롯해 추진위원 18명을 위촉하고 행사를 준비해왔다.

올해는 마을 축제와 미술 기획전시를 전문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이강하미술관 이선 큐레이터를 전시감독으로 선정했다. 올해 전시파트는 ‘기후 위기 시대, 생명의 힘’을 주제로 열리며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김경란·이뿌리·김설하·김지희·표인부 등 15명의 참여작가를 선정했다. 전시공간은 양림동 골목골목 빈집과 빈 점포 7곳을 활용한다.

또 최순임, 이조흠, 한부철, 한희원 등 양림동 곳곳 작가들의 작업실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작가들을 만나는 ‘오픈 스튜디오’ 행사도 진행한다. 기존 작가 갤러리 이외에도 새롭게 전시장으로 조성된 일상공간과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아뜰리에 등에서도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두 개의 프로그램은 4월 5일부터 약 열 흘 간 프리 오픈 기간을 가지며 작품 구매가 가능한 아트마켓은 6월 25일까지 10년후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마을의 다양한 주체들이 호스트가 돼 방문객을 맞이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양림스푼위크는 양림동 내 식당, 카페 등 상점들이 대거 참여하는 그랜드세일 행사다. 축제 기간 동안 두 번의 시즌(4월5일~16일, 5월19~28) 에 걸쳐 전 매장 10% 할인을 제공하고, 각 점포만의 시그니처 메뉴 또는 신메뉴를 선보인다.

광주시 예술여행학교 출신 수료생들과 함께 예술체험 및 도슨트 투어도 선보인다. 도슨트 투어는 같은 시기에 펼쳐지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양림골목비엔날레를 연계해 코스를 구성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드로잉 투어, 초상화 체험, 커피박 공예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그밖에 양림한평숲은 마을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평숲조성가(가드너)를 양성하는 교육과정과 실습을 거쳐 마을 공유지 2~3개소에 시범 숲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지역 예술계와 국제 예술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아트쌀롱파티는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개최된다.

민간 주도 행사인 터라 재원 마련은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다. 주최측은 ‘양림골목비엔날레 여행주민(후원자) 모집’ 온라인 펀딩을 성공적으로 완료, 기금을 참여작가 전시 등을 위해 사용한다. 후속 펀딩으로 아트마켓도 준비중이며 판매대금의 50%는 역시 행사 운영을 위해 기부된다. 이외에도 광주 남구청, 광주관광재단 등 공공기관도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적극 돕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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