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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소송지원회 “공동 투쟁”…시민모임 11일 서명운동 돌입
“일본 정부나 전범기업보다 일본이 내민 당근을 덥석 문 한국 정부의 대응에 더 화가 납니다”
일본의 시민단체가 광주를 찾아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금을 한국 기업의 돈을 모아 대신 변제하는 안을 낸 한국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하 나고야 소송지원회)의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는 9일 광주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의 배상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후 일본에서도 꾸준한 공동 투쟁을 벌이기로 약속했다.
다카하시 대표는 “가해자는 일본과 미쓰비시·일본제철이지만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한국 정부도 피해자들을 욕보였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해를 입힌 것이다”고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카하시 대표는 “미쓰비시 중공업은 한국 정부가 제시한 배상안에 대한 코멘트 조차 거부하며 ‘한국에서 판단할 내용’이라고 입장을 내놨다”면서 “이는 작은 책임조차 지지 않고 도망가려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국 정부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싶어 일본에 대해 굴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태도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나고야 소송지원회는 오는 14일 도쿄에서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외무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이후 시민들을 상대로 한 ‘역사적 진실 알리기’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1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시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 무효!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일본의 시민단체가 광주를 찾아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에 대해 제기한 손해배상금을 한국 기업의 돈을 모아 대신 변제하는 안을 낸 한국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하 나고야 소송지원회)의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는 9일 광주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의 배상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후 일본에서도 꾸준한 공동 투쟁을 벌이기로 약속했다.
다카하시 대표는 “가해자는 일본과 미쓰비시·일본제철이지만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한국 정부도 피해자들을 욕보였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가해를 입힌 것이다”고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카하시 대표는 “미쓰비시 중공업은 한국 정부가 제시한 배상안에 대한 코멘트 조차 거부하며 ‘한국에서 판단할 내용’이라고 입장을 내놨다”면서 “이는 작은 책임조차 지지 않고 도망가려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국 정부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싶어 일본에 대해 굴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태도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나고야 소송지원회는 오는 14일 도쿄에서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외무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이후 시민들을 상대로 한 ‘역사적 진실 알리기’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1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시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범국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 무효!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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