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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모집 상위 50개 대학 중 지방권 49곳…광주·전남 7개 대학 포함
정원 40% 못채운 곳도…학령인구 감소 매년 추가모집 30%씩 늘어
광주·전남 지역대학이 2023학년도 수시·정시 모집을 통해서도 채우지 못한 정원이 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집계한 2023학년도 전국 17개 시·도별 대학 추가모집 최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80개 대학에서 1만7439명을 추가모집했다.
추가모집 대학 수는 전년(157개) 대비 23개 늘었고 인원은 지난해(1만7959명)보다 520명 줄었다. 신입생 정원이 다소 줄어든 영향이다.
광주·전남지역 추가 모집 대학은 각각 9개교였으며 인원은 광주(1554명)와 전남(1475명)을 통틀어 모두 3029명에 달했다. 광주와 전남은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경북(2889명), 부산(2144명), 전북(1842명)에 이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한 탓에 광주·전남을 비롯한 지방대학이 직격탄을 맞았다. 추가 모집 지방권 대학은 112곳으로 지난해(96개)보다 16개 증가했다.
지방권 대학에서 전체 추가모집 인원의 89.3%(1만5579명)가 발생했다.
추가 모집 발생이 가장 많은 상위 50개 대학 중 49개 대학이 모두 지방권 소재 대학이었다. 광주·전남 7개 대학이 여기에 포함됐다.
광주 A대학의 경우 신입생 정원 722명의 40.7%에 달하는 294명을 추가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남 B대학도 1741명 정원의 19.5%인 341명을 추가로 뽑아야 한다.
광주전남지역 국립대도 예외가 아니어서 모두 420명의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했다.
광주지역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매년 20∼30%씩 추가모집 인원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교직원들이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신인생이 없어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는 서울 소재 대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지역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은 올해 767명으로 지난해 386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대학별 추가모집은 28일까지 진행된다. 추가모집 정원은 모집이 마감되는 날까지 계속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의 경우 급격하게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다 학생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 때문에 더 지속적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들은 수시·정시모집에서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함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21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집계한 2023학년도 전국 17개 시·도별 대학 추가모집 최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80개 대학에서 1만7439명을 추가모집했다.
추가모집 대학 수는 전년(157개) 대비 23개 늘었고 인원은 지난해(1만7959명)보다 520명 줄었다. 신입생 정원이 다소 줄어든 영향이다.
광주·전남지역 추가 모집 대학은 각각 9개교였으며 인원은 광주(1554명)와 전남(1475명)을 통틀어 모두 3029명에 달했다. 광주와 전남은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경북(2889명), 부산(2144명), 전북(1842명)에 이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한 탓에 광주·전남을 비롯한 지방대학이 직격탄을 맞았다. 추가 모집 지방권 대학은 112곳으로 지난해(96개)보다 16개 증가했다.
지방권 대학에서 전체 추가모집 인원의 89.3%(1만5579명)가 발생했다.
추가 모집 발생이 가장 많은 상위 50개 대학 중 49개 대학이 모두 지방권 소재 대학이었다. 광주·전남 7개 대학이 여기에 포함됐다.
광주 A대학의 경우 신입생 정원 722명의 40.7%에 달하는 294명을 추가모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남 B대학도 1741명 정원의 19.5%인 341명을 추가로 뽑아야 한다.
광주전남지역 국립대도 예외가 아니어서 모두 420명의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했다.
광주지역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매년 20∼30%씩 추가모집 인원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교직원들이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신인생이 없어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는 서울 소재 대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지역 대학의 추가모집 인원은 올해 767명으로 지난해 386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대학별 추가모집은 28일까지 진행된다. 추가모집 정원은 모집이 마감되는 날까지 계속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대의 경우 급격하게 학령인구가 감소하는데다 학생들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 때문에 더 지속적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들은 수시·정시모집에서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함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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