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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강기정 시장 “가뭄 위기에 정수장 밸브 사고 송구하고 죄송”

by 광주일보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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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4일 만에 공식 사과…정수장 밸브 허술한 점검 관리 시인
단수 2만8000여가구 이틀분 수도 요금 감면…영업피해도 보상

강기정 광주시장이 단수 사고 대해 4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작동 이상으로 2만 8000여 가구 단수 사태를 부른 광주 덕남정수장의 밸브 점검이 허술하게 이뤄지고, 의무화한 동작시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유례없는 가뭄 위기에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셔서 실제 물 고갈 시기가 늦춰지는 결과도 가져왔다”며 “그런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매우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 시장은 “상수도사업본부가 시 재난상황실로 상황을 전파하지 않았고, 재난 안전 문자를 조기에 발송하지 못해 시민 혼란을 야기했다며 결론적으로 식용수 사고 현장 매뉴얼에 따라 행동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번에 단수된 2만 8576가구에 대해 12∼13일 사용한 수도 요금을 일괄 감면하고 영업 피해를 본 상가, 음식점 등은 온라인과 5개 자치구 상수도 요금센터를 통해 보상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또 “고장을 일으킨 덕남정수장 밸브는 2018년, 2020년, 2021년 등 최근 세 차례 점검을 했다”면서도 “2018년과 2021년에는 동작 시험이 선택 과업이어서 육안 검사만 했지만, 5년마다 하는 2020년 정수장 기술진단에서는 수도법상 동작 시험이 의무화됐는데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향후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점검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일단 덕남·용연정수장에 있는 대형 밸브 56개를 이날까지 자체 점검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전문가들로부터 2차 진단을 받기로 했다.

또 전체 4046㎞ 관망 가운데 절반가량인 2013㎞가 20년 이상 노후관인 점을 고려해 올해 책정된 114억원에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50억원을 더해 정비할 계획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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