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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02억원 투입 질병·사고·노쇠·장애 ‘통합돌봄’ 시행
경제적 형편 아닌 필요 정도 따라 결정…은둔 가구 의무방문
#.혼자서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 제가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낮에는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하루 3시간 밖에 지원이 안 됩니다. 어머니를 혼자 둘 수 없어 막막하네요.
#.아내와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둘 다 병원에 입원했어요. 저희 부부 대신 9살, 7살 아이를 돌봐줄 가족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장 식사 문제도 걱정입니다.
이처럼 지금 당장 돌봄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데도 기존 돌봄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치기로 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1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102억원(시비 79억원, 구비 23억원)을 투입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질병·사고·노쇠·장애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대상은 ‘경제적 형편’이 아닌 ‘돌봄의 필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가 가정방문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정도를 확인하고,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돌볼 가족이 없고, 기존 돌봄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면 지원 대상으로 결정한다.
지원 대상에게는 먼저 기존 돌봄 제도를 안내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에게는 ‘광주 플러스(+) 돌봄’ 서비스를 연계, 위기 상황에는 긴급 돌봄으로 즉시 지원한다.
플러스 돌봄은 취사·청소·수발 등 가사, 영양식 등 식사, 병원·관공서 등 동행, 의사 방문 진료 등 건강, 인공지능 안부 전화 등 안전, 간단한 집수리나 대청소 등 주거 편의, 단기 보호 등 7개 분야에 걸쳐 지원된다.
특히 동행 지원은 병원 진료, 검사, 처방 약 구매 등까지 제공해 수요가 클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광주시민 절반가량인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는 1인당 연간 150만원 한도에서 시·구비 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위소득 85% 초과자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한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긴급 돌봄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는 전액 지원, 100% 초과는 본인 부담이며 1인당 지원 한도는 연간 60만원이다.
신청은 동 행정복지센터, 5개 자치구 단일 창구인 돌봄 콜(1660-264)로 하면 된다.
직접 신청이 어렵거나 사회적 관계망에서 배제된 초고령 노인, 심한 장애인, 은둔·고립 1인 가구 등은 의무 방문으로 챙긴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5개 자치구도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서비스를 맡을 민간 전문기관은 다음 달까지 자치구 공모를 거쳐 선정된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만큼 기대도 크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시행 이후에도 제도를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여 소외되는 시민 없는 돌봄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아내와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둘 다 병원에 입원했어요. 저희 부부 대신 9살, 7살 아이를 돌봐줄 가족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장 식사 문제도 걱정입니다.
이처럼 지금 당장 돌봄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데도 기존 돌봄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치기로 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1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102억원(시비 79억원, 구비 23억원)을 투입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질병·사고·노쇠·장애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대상은 ‘경제적 형편’이 아닌 ‘돌봄의 필요’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자가 가정방문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정도를 확인하고,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상황인데도 돌볼 가족이 없고, 기존 돌봄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면 지원 대상으로 결정한다.
지원 대상에게는 먼저 기존 돌봄 제도를 안내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에게는 ‘광주 플러스(+) 돌봄’ 서비스를 연계, 위기 상황에는 긴급 돌봄으로 즉시 지원한다.
플러스 돌봄은 취사·청소·수발 등 가사, 영양식 등 식사, 병원·관공서 등 동행, 의사 방문 진료 등 건강, 인공지능 안부 전화 등 안전, 간단한 집수리나 대청소 등 주거 편의, 단기 보호 등 7개 분야에 걸쳐 지원된다.
특히 동행 지원은 병원 진료, 검사, 처방 약 구매 등까지 제공해 수요가 클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광주시민 절반가량인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는 1인당 연간 150만원 한도에서 시·구비 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위소득 85% 초과자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한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긴급 돌봄은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는 전액 지원, 100% 초과는 본인 부담이며 1인당 지원 한도는 연간 60만원이다.
신청은 동 행정복지센터, 5개 자치구 단일 창구인 돌봄 콜(1660-264)로 하면 된다.
직접 신청이 어렵거나 사회적 관계망에서 배제된 초고령 노인, 심한 장애인, 은둔·고립 1인 가구 등은 의무 방문으로 챙긴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5개 자치구도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서비스를 맡을 민간 전문기관은 다음 달까지 자치구 공모를 거쳐 선정된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만큼 기대도 크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시행 이후에도 제도를 보완하고 완성도를 높여 소외되는 시민 없는 돌봄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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