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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헌혈 나선 유엔 공보국 협력단체 ‘위러브유’
광주·화순·여수·해남 등 회원들 광주서 ‘헌혈의 장’ 개최
이달까지 서울·울산·미국 등 국·내외 60곳서 행사 진행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연초나 동절기인 1~2월은 혈액수급이 더 어려운 시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국내·외 각처에서 대규모 헌혈을 개최하며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어 눈길을 끈다. 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생명구호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추구하는 ‘자발적 무상헌혈’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환기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에서는 지난 8일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광장에서 ‘헌혈의 장’이 열렸다. 지난달 26일 광주·전남지역 혈액보유량이 ‘주의’ 단계까지 떨어졌던 터라 위러브유의 단체헌혈은 크게 주목을 받았다. 광주를 포함한 전남 화순, 순천, 광양, 여수, 목포, 보성, 무안, 영광, 나주, 해남, 영암의 위러브유 회원 등 75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행사는 오후 4시께 끝났다. 위러브유는 현장 곳곳에 안내봉사자를 배치해 건강하고 안전한 헌혈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사전에 지역별로 시간을 조정해 참가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배려했다.
역사민속박물관은 평소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곳인 만큼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현장에 함께한 광주시의회 조석호 의원은 “이렇게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에 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해서 기쁘다 ”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함께한 광주시 북구의회 김형수 의원도 “앞으로 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하는 모든 봉사활동을 적극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채혈에 성공한 인원은 모두 352명. 전혈(온전한 혈액 전부)의 경우, 한 명의 헌혈이 세 명을 살릴 수 있어 이번 위러브유 행사로 1056명을 살린 셈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사에 참석한 직장인 이가현(24)씨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점심도 먹지 않고 한 걸음에 달려 왔다 ”고 밝게 웃었다. 헌혈에 동참해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게 됐다는 대학생 박진아(20) 씨는 “생애 첫 헌혈이라 긴장되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뿌듯해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 헌혈이다. 그래서 헌혈은 생명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많은 시민들이 헌혈의 가치를 공유하고 동참해 따뜻한 한 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위러브유는 이달 말까지 서울, 인천, 울산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호주, 짐바브웨, 케냐 등 해외까지 약 60곳에서 헌혈행사를 진행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광주시에서는 지난 8일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광장에서 ‘헌혈의 장’이 열렸다. 지난달 26일 광주·전남지역 혈액보유량이 ‘주의’ 단계까지 떨어졌던 터라 위러브유의 단체헌혈은 크게 주목을 받았다. 광주를 포함한 전남 화순, 순천, 광양, 여수, 목포, 보성, 무안, 영광, 나주, 해남, 영암의 위러브유 회원 등 750여 명이 참여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행사는 오후 4시께 끝났다. 위러브유는 현장 곳곳에 안내봉사자를 배치해 건강하고 안전한 헌혈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사전에 지역별로 시간을 조정해 참가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배려했다.
역사민속박물관은 평소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곳인 만큼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현장에 함께한 광주시의회 조석호 의원은 “이렇게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에 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해서 기쁘다 ”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함께한 광주시 북구의회 김형수 의원도 “앞으로 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들이 하는 모든 봉사활동을 적극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채혈에 성공한 인원은 모두 352명. 전혈(온전한 혈액 전부)의 경우, 한 명의 헌혈이 세 명을 살릴 수 있어 이번 위러브유 행사로 1056명을 살린 셈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행사에 참석한 직장인 이가현(24)씨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점심도 먹지 않고 한 걸음에 달려 왔다 ”고 밝게 웃었다. 헌혈에 동참해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게 됐다는 대학생 박진아(20) 씨는 “생애 첫 헌혈이라 긴장되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뿌듯해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 헌혈이다. 그래서 헌혈은 생명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많은 시민들이 헌혈의 가치를 공유하고 동참해 따뜻한 한 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위러브유는 이달 말까지 서울, 인천, 울산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호주, 짐바브웨, 케냐 등 해외까지 약 60곳에서 헌혈행사를 진행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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