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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래 처음 미국을 찾은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 예술감독 홍석원)이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첫 번째 공연을 마쳤다.
광주시향은 지난 5일 광주시와 미국 샌 안토니오시의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이해 샌 안토니오시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찾았다.
토빈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서 광주시향은 ‘아리랑’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3곡을 선보였다.
협연자로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솔리스트, 실내악 주자, 오페라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예담이 나섰다.
론 니렌버그 샌 안토니오 시장은 공연이 끝난 뒤 광주시향에 감사를 표하며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1700여석의 공연장은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국 교민들은 “수준 높은 연주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게 해줬다”고 후기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향은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6시 ‘신세계에서’를 주제로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휴스턴대학교 컬른홀을 찾아 두번째 공연을 연다.
6·25 한국 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휴스턴 대한민국 총 영사관 주최로 열리며 연주 곡은 샌 안토니오시에서 선보인 3곡과 같다.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케니 브로버그가 협연한다.
한편 광주시향은 한국시간으로 12일 귀국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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