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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코로나 석 달…광주·전남 취업자 2만8000명 ↓

by 광주일보 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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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취업자 무려 7만3000명 줄며 가장 큰 타격
60세 이상 취업자 석 달 동안 5만8000명 늘어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지난 석 달 동안 광주·전남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만8000명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경제 허리’라 불리는 30~40대 취업자 수는 무려 7만9000명 줄었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광주 74만7000명, 전남 98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000명 줄고 5000명 늘었다.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3월(-9000명)과 4월(-8000명)에 이어 석 달째 감소했다. 전남지역은 3월(-7000명), 4월(-8000명) 감소세를 보인 뒤 지난달 5000명 증가하며 반등했다.

코로나19가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지난 3월~5월 광주·전남 취업자 수는 2만8000명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취업자가 무려 7만3000명 줄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3월에는 감소폭이 2만7000명(광주 -1만1000명, 전남 -1만6000명)으로 절정이었고 4월(-2만6000명), 5월(-2만명)에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외 50대(-1만7000명), 40대(-6000명), 15~29세(-2000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20대의 경우 미뤄졌던 상반기 채용이 지난 5월 본격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취업자 수가 1만3000명 늘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지난 5월에만 광주 1만3000명, 전남 1만5000명 증가하는 등 석 달 동안 5만8000명이 증가했다.

광주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감소한 58.7%를, 전남은 0.8%포인트 오른 64.3%를 나타냈다.

지난달 광주지역에서는 취업자 수가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만1000명, 농림어업이 6000명 늘었다. 반면 공공과 민간분야 건설 관련 발주 제한 등으로 건설업에서 1만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7000명 등 취업자가 격감했다.

전남지역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1만4000명)과 광공업(3000명) 취업자가 증가했고 전기·운수·통신(-8000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4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00명)에서 줄었다.

황해범 호남통계청 과장은 “광주 로컬푸드 활성화와 영농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60대 농업 취업자 수가 상대적으로 늘었다”며 “지난해 상반기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 수출이 급감하면서 올해 광공업 취업자 증가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공공일자리 등 공공서비스업 일자리는 줄었고 담양 택지조성과 강진~광주고속도로 건설 등 대형 수주가 잇따라 전남 건설업 취업자는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13만3000명 늘어난 127만8000명, 실업률은 0.5%포인트 오른 4.5%를 기록했다. 실업자와 실업률 모두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고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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