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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파워 등 13개 항목
선수 별로 데이터화 작업
KIA 타이거즈의 즐거운 상상은 현실이 된다.
KIA는 탄탄한 팀을 만들기 위해 올 시즌 ‘변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일단 KIA의 약점으로 언급되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맞춰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시작부터 달랐다. 퓨처스 선수단은 지난 1일 테스딩 데이로 캠프를 열었다. 야구 선수들에게 중요한 스피드, 민첩성, 유연성, 파워, 근력 등에 관련한 13개 항목을 세밀하게 테스트하고 이를 선수 별로 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선수들의 전력 극대화와 부상 방지에 활용될 예정이다.
KIA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퓨처스 전력을 강화, KIA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손승락 퓨처스 감독이 있다.
KIA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손승락 코디네이터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하며 육성을 위한 새로운 판을 짰다. 마무리캠프에서 변화의 틀을 만든 손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변화의 중심에는 코치진이 있다. 야구는 선수가 하지만 그 선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은 코치진이라는 게 손 감독의 생각이다.
손 감독은 “지도자가 즐거워야 선수도 즐겁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에게 잘 보여서 게임을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면 변화가 다시 도돌이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선후배 문화가 코치, 선수 사이에도 있다. 코치는 전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질문을 많이 받는 코치가 가장 인기 있는 코치다. 코치들이 공부하고, 스킨십을 해야 한다. 마무리 캠프는 코칭스태프가 달라지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훈련 준비를 코치들이 한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가 먼저 움직이고, 마지막까지 경기장을 지킨다.
변화의 가장 핵심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다. 손 감독은 LA 다저스에서 코치 연수를 하면서 선진 시스템을 배워왔다. 그는 KIA에 맞는 전체적인 틀을 만들기 위해 비시즌 고민에 고민을 이어왔다.
손 감독은 “합숙을 하면서 코칭스태프 미팅을 하고, 중앙대 권용웅 교수를 모시고 준비했다. 궁금한 게 있으면 다저스와 메일을 주고 받고, 자료 논문 등을 통해서 어떻게, 또 왜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고 각 파트 별로 공부를 했다. 우리 만의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 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하는 KIA는 ‘5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손 감독은 “선수들보다는 코칭스태프에게 힘든 시스템이다. 회의를 통해서 코치들이 생각하는 야구를 마음대로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선수들은 5일턴을 하면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을 것이다”며 “각자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고, 주도적으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선수들이 자신에 맞는 시스템에 따라 훈련을 할 수 있게 자율을 강조하면서도 손 감독은 “프로는 결과”라고 말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따로 주문한 것은 없다. 선수들을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고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지켜보고 방향을 설정해주는 게 내 역할이다. 하지만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은 딱 하나 있다. 잘해야 된다. 다른 선수보다 잘해야 1군으로 갈 수 있다. 물론 열심히 하는 선수가 예뻐 보이겠지만 프로는 실력이다”고 실력을 언급했다.
또 “KIA는 해태부터 시작해서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명문 구단에 맞는 시스템을 꼭 만들고 싶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긍정’이다. 거기에 생각과 상상이다. 생각한 대로 될 것이다.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부담은 없다. 될 수 있을 것이다. 만들어질 것이다. 열정적으로 진심으로 KIA에 좋은 변화가 있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야구장에 오시면 선수들이 많이 웃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퓨처스 경기에 많이 오셔서 보고 느끼고 가시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탄탄한 팀을 만들기 위해 올 시즌 ‘변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일단 KIA의 약점으로 언급되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맞춰 퓨처스 스프링캠프는 시작부터 달랐다. 퓨처스 선수단은 지난 1일 테스딩 데이로 캠프를 열었다. 야구 선수들에게 중요한 스피드, 민첩성, 유연성, 파워, 근력 등에 관련한 13개 항목을 세밀하게 테스트하고 이를 선수 별로 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선수들의 전력 극대화와 부상 방지에 활용될 예정이다.
KIA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퓨처스 전력을 강화, KIA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손승락 퓨처스 감독이 있다.
KIA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손승락 코디네이터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하며 육성을 위한 새로운 판을 짰다. 마무리캠프에서 변화의 틀을 만든 손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본격적인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변화의 중심에는 코치진이 있다. 야구는 선수가 하지만 그 선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드는 것은 코치진이라는 게 손 감독의 생각이다.
손 감독은 “지도자가 즐거워야 선수도 즐겁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에게 잘 보여서 게임을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면 변화가 다시 도돌이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선후배 문화가 코치, 선수 사이에도 있다. 코치는 전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질문을 많이 받는 코치가 가장 인기 있는 코치다. 코치들이 공부하고, 스킨십을 해야 한다. 마무리 캠프는 코칭스태프가 달라지는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훈련 준비를 코치들이 한다는 점이다. 선수들은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가 먼저 움직이고, 마지막까지 경기장을 지킨다.
변화의 가장 핵심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다. 손 감독은 LA 다저스에서 코치 연수를 하면서 선진 시스템을 배워왔다. 그는 KIA에 맞는 전체적인 틀을 만들기 위해 비시즌 고민에 고민을 이어왔다.
손 감독은 “합숙을 하면서 코칭스태프 미팅을 하고, 중앙대 권용웅 교수를 모시고 준비했다. 궁금한 게 있으면 다저스와 메일을 주고 받고, 자료 논문 등을 통해서 어떻게, 또 왜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고 각 파트 별로 공부를 했다. 우리 만의 시스템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 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하는 KIA는 ‘5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소화한다.
손 감독은 “선수들보다는 코칭스태프에게 힘든 시스템이다. 회의를 통해서 코치들이 생각하는 야구를 마음대로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선수들은 5일턴을 하면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을 것이다”며 “각자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고, 주도적으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선수들이 자신에 맞는 시스템에 따라 훈련을 할 수 있게 자율을 강조하면서도 손 감독은 “프로는 결과”라고 말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따로 주문한 것은 없다. 선수들을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고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지켜보고 방향을 설정해주는 게 내 역할이다. 하지만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준은 딱 하나 있다. 잘해야 된다. 다른 선수보다 잘해야 1군으로 갈 수 있다. 물론 열심히 하는 선수가 예뻐 보이겠지만 프로는 실력이다”고 실력을 언급했다.
또 “KIA는 해태부터 시작해서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명문 구단에 맞는 시스템을 꼭 만들고 싶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은 ‘긍정’이다. 거기에 생각과 상상이다. 생각한 대로 될 것이다.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며 “새로운 시도에 대한 부담은 없다. 될 수 있을 것이다. 만들어질 것이다. 열정적으로 진심으로 KIA에 좋은 변화가 있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야구장에 오시면 선수들이 많이 웃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퓨처스 경기에 많이 오셔서 보고 느끼고 가시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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