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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애리조나 캠프]
나성범 “난 여기 사람, 컨디션 최고”
김도영 “모든 게 생소해 재미있다”
김선우 “날씨도 좋고 많이 배워요”
앤더슨·메디나 밝은 표정으로 훈련
여기는 애리조나, ‘호랑이 군단’의 질주가 시작됐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23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됐다. 3년 만에 재개된 해외 전지훈련 장소로 애리조나를 선택한 KIA는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의 첫 턴을 소화했다.
4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을 한 선수들은 5일 다시 스파이크 끈을 동여맸다.
지난 3일 사막의 모래바람이 불면서 고생하기도 했고, 생각보다는 바람이 쌀쌀하지만 훈련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훈련장 시설도 잘 갖춰졌다.
KIA가 캠프지로 사용하는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는 1개 메인 스타디움, 7개 야구장, 클럽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어 KT 위즈와 ‘이웃 사촌’으로 함께 훈련하고 있다. WBC 대표팀도 14일 이곳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는 KIA 선수단과 달리 WBC 대표팀 소속으로 이곳에서 훈련을 이어가게 될 나성범에게는 투싼은 익숙한 장소다.
나성범은 “창단 첫해 옆 경기장에서 훈련했었고,지금 NC가 쓰는 투싼 리드 파크에는 2년 차부터 왔으니까 여기 사람이다. 컨디션 좋다”고 웃음을 보였다.
‘최고참’ 최형우는 자비를 들여 황대인, 류지혁을 이끌고 지난달 15일 일찍 이곳에서 와서 훈련을 시작하면서 적응을 끝냈다.
익숙한 곳에서 편안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두 베테랑과 달리 달리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프로 두 번째 시즌에 처음 미국을 찾아 캠프를 치르고 있는 김도영은 “신인 때와 같이 정신 없다”면서도 “재미있다. 생활도 그렇고 모든 게 생소해서 재미있다. 전부 다 처음이니까 하루하루 다 다르니까 재미있다”고 첫 해외캠프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훈련을 많이 한다는 게 재미있고 더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훈련하다 보면 부족한 점을 알게 되니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강한데 여기는 오늘하고 안 되면 내일 하는 훈련이라서 조절 하는 게 어렵다. 지금 배팅감이 좋은데 그것을 끝까지 유지하고 시즌 들어가려면 조절이 중요한데 조절이 잘 안 된다. 그 부분 신경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끝나지 않아서 고생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유독 웃는 얼굴이 눈에 띄는 선수도 있다. 지난해 프로 첫 무대를 밟았던 포수 김선우가 3년 차에 처음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선우는 “아직까지 적응이 안 된다”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모든 게 처음이다. 미국도 처음와서 신기하다. 야구장에서 훈련하기 좋고, 날씨도 좋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시선이 가는 캠프, 두 선수는 이미 새 팀 적응을 끝냈다.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는 뛰어난 친화력으로 새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가자’를 외치기도 하고 카메라를 향해 한국식 하트 손 인사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첫 턴 때 불펜피칭까지 소화하면서 ‘외국인 강속구 듀오’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2023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됐다. 3년 만에 재개된 해외 전지훈련 장소로 애리조나를 선택한 KIA는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의 첫 턴을 소화했다.
4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을 한 선수들은 5일 다시 스파이크 끈을 동여맸다.
지난 3일 사막의 모래바람이 불면서 고생하기도 했고, 생각보다는 바람이 쌀쌀하지만 훈련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훈련장 시설도 잘 갖춰졌다.
KIA가 캠프지로 사용하는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는 1개 메인 스타디움, 7개 야구장, 클럽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어 KT 위즈와 ‘이웃 사촌’으로 함께 훈련하고 있다. WBC 대표팀도 14일 이곳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는 KIA 선수단과 달리 WBC 대표팀 소속으로 이곳에서 훈련을 이어가게 될 나성범에게는 투싼은 익숙한 장소다.
나성범은 “창단 첫해 옆 경기장에서 훈련했었고,지금 NC가 쓰는 투싼 리드 파크에는 2년 차부터 왔으니까 여기 사람이다. 컨디션 좋다”고 웃음을 보였다.
‘최고참’ 최형우는 자비를 들여 황대인, 류지혁을 이끌고 지난달 15일 일찍 이곳에서 와서 훈련을 시작하면서 적응을 끝냈다.
익숙한 곳에서 편안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두 베테랑과 달리 달리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
프로 두 번째 시즌에 처음 미국을 찾아 캠프를 치르고 있는 김도영은 “신인 때와 같이 정신 없다”면서도 “재미있다. 생활도 그렇고 모든 게 생소해서 재미있다. 전부 다 처음이니까 하루하루 다 다르니까 재미있다”고 첫 해외캠프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훈련을 많이 한다는 게 재미있고 더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훈련하다 보면 부족한 점을 알게 되니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강한데 여기는 오늘하고 안 되면 내일 하는 훈련이라서 조절 하는 게 어렵다. 지금 배팅감이 좋은데 그것을 끝까지 유지하고 시즌 들어가려면 조절이 중요한데 조절이 잘 안 된다. 그 부분 신경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끝나지 않아서 고생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유독 웃는 얼굴이 눈에 띄는 선수도 있다. 지난해 프로 첫 무대를 밟았던 포수 김선우가 3년 차에 처음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선우는 “아직까지 적응이 안 된다”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모든 게 처음이다. 미국도 처음와서 신기하다. 야구장에서 훈련하기 좋고, 날씨도 좋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시선이 가는 캠프, 두 선수는 이미 새 팀 적응을 끝냈다.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는 뛰어난 친화력으로 새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가자’를 외치기도 하고 카메라를 향해 한국식 하트 손 인사를 하면서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첫 턴 때 불펜피칭까지 소화하면서 ‘외국인 강속구 듀오’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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