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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기자

8개 광주시립예술단, 다양한 장르로 관객맞이

by 광주일보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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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단 박재홍·최하영 협연, 서울 교향악축제 개막 공연
창극단 ‘수궁가’, 발레살롱콘서트, 오페라단 ‘나비부인’ 등

지난해 광주시립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 창작 오페라 ‘박하사탕’ 공연 모습. <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광주문예회관 광주시립예술단이 2023년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8개 단체로 이뤄진 광주시립예술단은 각 단체별 특색을 살린 공연, 타 지역과의 교류 공연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광주시립교향악단은 2월 중 미국 해외 공연과 함께 정기연주회와 각종 특별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다.

최하영

광주시향은 성악가 손지혜와 국윤종과 함께하는 ‘White Day’(3월 14일),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의 ‘Queen’(8월 31일), 베이시스트 김대영과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Babi Yar’ 등 상·하반기 총 11회 정기 연주회를 연다. 오티움 콘서트는 지휘자로 홍석원과 김영언이 함께한 가운데 3월 3일 ‘Origin of Russian Music’을 시작으로 11월 29일 ‘슈베르트’까지 총 5차례 펼친다.

또 광주시향은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교향악 축제’에서 말러의 ‘교향곡 1번’을 개막 무대로 장식할 예정이며 정기연주회 ‘바비야르’(10월 26일)를 통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국내 초연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케빈 케너

광주시향은 신년음악회에서 만났던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양인모를 비롯해, 쇼팽 콩쿠르 우승자 케빈 케너, 최수열 부산시향 예술감독 등 폭넓은 협연자와 함께하며 보다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낸다.

광주시립극단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총 4회 ‘벚꽃 동산’ 무대를 계획하고 있다. 한 세기 전 쓰인 안톤체홉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며 최영환이 연출한다. 작품은 인간들의 어리석음과 진정한 삶을 살지 못하는 인간의 우스꽝스러움, 비애의 공존을 얘기한다.

광주시립창극단은 올해 정기공연 9회, 기획공연 2회, 특별공연 8회 및 해외공연 등을 앞두고 있다. 창극단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판소리 감상회’로 올해의 공연의 포문을 연다. 창극단 단원을 주축으로 국내 명창과 명고를 초청해 판소리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2월 26일을 시작으로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마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58회 정기공연 창극 ‘무등산 산군이’(6월 8일~10일) 펼친다. 22년 수시공연 ‘풍류 in 광주_동구’ 편으로 기획된 것으로 당시 큰 호응을 얻어 재차 무대에 올린다. 또 9월에는 창극 ‘수궁가’(7일~10일)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4차례 펼쳐보인다.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해 동초제 창시자 김연수 명창이 1974년 국립 창극단에서 선보인 수궁가를 각색하며 이솝우화처럼 다양한 동물이 등장해 관객들로 하여금 창극에 대한 거리를 좁힌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3월 23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전통과 현재의 공존’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과 ‘신내림’, 타악협주곡 ‘무취타’ 등을 올린다.

광주시립발레단도 다양한 기획·수시·초청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먼저 북구 문화센터에서 발레살롱콘서트 ‘Voice of Spring’(3월 3일~4일)를 올해 첫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7월에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5·18민주화운동 ‘Divine’을 연다. 10월에는 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지젤 하이라이트’를 선보이고 12월 말에는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21일~23일)을 노래하며 한해를 마무리 한다.

광주시립오페라단도 대규모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먼저 7월에는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광주시향과 협연으로 ‘마술피리’를 연다. 지난해 조기 전석매진된 작품으로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로 알려진 ‘마술피리’를 오페라 음악 집중도를 높여 완성도 있게 선보인다. 8월에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 창작 오페라 ‘박하사탕’(14일~15일)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을 바탕으로 하며 이건용 작곡가의 음악과 함께한다. 하반기에는 대구와 함께하는 달빛동맹 특별공연으로 ‘나비부인’도 계획돼 있다. 송년음악회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12월 2일~3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오페라 명장면들을 모아 정상급 성악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으로 2인2색 오페라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진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5월 27일 ‘가족이라는 이름_아버지’를 문예회관 시운행 기간 동안 펼친다. 같은 달에는 광주와 대구 달빛 동맹 교류 공연도 계획돼 있으며 어버이날, 5·18 기념행사 등 현장공감공연도 진행한다. 10월에는 12일부터 14일까지 문예회관 곳곳에서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도 열린다. 12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지난해 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영어오페라 ‘피노키오’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회 올려진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상반기와 하반기 4차례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먼저 3월에는 ‘카르미나 부라나’(30일)를, 6월에는 ‘브람스_독일 레퀴엠’(22일)를 무대에 올리고 하반기 11월에는 ‘레미제라블’(9일~10일)을, 12월에는 ‘헨델_오라토리오 메시아’(14일)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친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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