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 신년 기획전, 12일~2월 19일
우주 비행사 토끼, 달을 따러 떠나는 토끼, 앞니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고 있는 토끼.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해다. 장생과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토끼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동물 중 하나다. 특히 귀염성 있는 캐릭터로 대중문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다.
민첩하게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처럼 목표를 향한 힘찬 도약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위기를 맞을 때마다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토끼처럼 어려움을 딛고 행복과 희망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다.
광주신세계갤러리가 신년 기획전 ‘Jumping Rabbit: 뛰는 토끼 위에 나는 토끼’전을 12일부터 2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작들은 토끼에 대한 다양한 상징성과 특징을 작가들 특유의 기발한 해석과 흥미로운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작가들이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여 작가는 윤석문, 이두환, 이선미, 이선희, 이혜리, 임수범, 임현채, 최 혁 등 모두 8명으로 그래피티, 디자인, 회화설치,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최혁 작가는 유쾌한 토끼 이미지를 전시장 벽면 가득 그래피티로 표현한 ‘#2023 목적남기기’를 선보이며 윤석문 작가는 애니메이션 느낌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이혜리 작가는 한국화의 담백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모든 토끼가 배불리 먹는 날’을 선보이며 이선희 작가는 화사한 색감이 어우러진 유쾌한 토끼 캐릭터 ‘우주토끼 말년병장’을 전시한다.
갤러리 내 아트숍에서는 전시작과 함께 참여작가들의 기존 작품도 홍보·판매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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