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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북스

일본이 흔들린다 - 정영효 지음

by 광주일보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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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청나라 말기를 닮았다”

일본 경제 최고 권위자 하라다 유타카 나고야상과대 비즈니스스쿨 교수의 말이다. 일본은 거품 경제 이후 제로 금리, 디플레이션, 저출산과 고령화를 맞이하며 경제 침체가 장기화됐다. 엔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물가 인상 고통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국면까지 거친 일본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책 ‘일본이 흔들린다’는 경제, 정책, 산업, 인구로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며 국가 경쟁력 전 분야에서 후퇴하고 있는 일본의 현 상황과 원인에 대해 분석한다. 저자는 연수와 특파원 생활로 매일같이 일본의 변화에 대해 기록해 온 정영효 한국경제신문 기자다. 직접 목격한 일본의 현실, 일본 정부의 통계와 전문가 보고서, 언론 해설 기사를 토대로 깊이 있게 분석했다.

총 4개 파트에 걸쳐 책은 후진국의 반열에 오른 일본 소비시장의 변화와 일본이 국내총생산(GDP)대비 가장 높은 규모의 코로나 예산에도 불구하고 가장 회복이 느린 이유 등을 분석한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전자정부를 구상했지만 아직까지도 팩스와 플로피 디스크로 업무를 보는 일본 관공서의 패착, 일본 대기업들의 붕괴, 일본의 인구문제까지 다룬다.

저자는 “모든 통계와 순위표 등은 일본을 깎아내리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본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 정부와 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올바른 방향을 도출해내는데 일조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과 한국은 산업구조가 비슷하고 5~10년을 주기로 같은 고민을 겪기도 한다. 일본의 선례를 착실히 연구해 한국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국경제신문·1만7500원>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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