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아시아아트 심포니 등과 협연
관현악 합주도…공연 전석 무료
2023년 새해, 장애인들의 희망찬 연주와 함께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장애인 17명이 함께하는 우리오케스트라의 2023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나의 바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아시아아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카이브릿지 재즈밴드, 라르브르 주니어 앙상블과 협연한다.
2009년 창단한 아시아아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청소년 문화 환경 조성 등에 힘쓰고 있으며 스카이브릿지 밴드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강상수를 포함해 피아노, 알토색소폰, 베이스, 드럼이 한데 모인 팀이다. 2011년 창단한 ‘라르브르’ 주니어 앙상블 팀은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을 연주한다.
이들은 먼저 아시아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와 관현악 중주를 연주하며 무대의 막을 열고 인순이의 ‘거위의 꿈’을 올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추진실이 손경민의 ‘청년의 기도’를, 플루티스트 박선영이 아일랜드 전통 음악 ‘버드나무 정원 아래서’를 연주하고 첼리스트 최필립이 이권희의 ‘사명’을 선보인다. 또 차진환과 이형석, 이민우 등이 ‘문리버’를 연주하고 플루티스트 김민호와 박선영이 노사연의 ‘바램’을 펼친다.
참여단체가 함께하는 관현악 합주도 마련됐다. 차진환이 작사·작곡한 ‘우리 오케스트라 송’을 연주하고 강상수와 색소포니스트 이병하가 ‘마이 웨이’를 선사한다. 무대는 ‘위풍당당 행진곡’과 드라마 ‘하얀거탑’의 OST ‘비 로제트’로 막을 내린다.
우리오케스트라는 광주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지역 장애인 17명이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음악 감독에 김수연이 함께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예매는 전화(062-670-7465)혹은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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