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준 ℓ당 평균 1536.35원
새해 광주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 인상 폭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보통 휘발유 주유소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광주 1536.35원·전남 1557.93원으로, 지난 연말(12월31일)보다 각각 26.23원(1.7%), 9.31원(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 새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30.70원에서 1550.17원으로, 19.47원(1.3%) 인상했다.
광주·전남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등에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하락해왔다.
광주 휘발윳값은 지난해 9월5일(1716.64원) 이후 지난달 28일(1505.96원)까지 내리다가 반등하며 5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남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2일(1755.46원)을 끝으로 오름세를 마치고 지난달 30일(1548.14원)까지 내려왔다.
지난 1일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종전 37%에서 25%로 축소됐다.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ℓ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유류세가 오르면서 가격이 ℓ당 100원가량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는 유류세 인하 전 탄력세율(ℓ당 820원)과 비교하면 L당 205원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여전히 가격 수준이 높은 경유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한다.
정부는 애초 지난 연말까지로 예정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4월 말까지 4개월간 연장하되, 이 기간 세율은 유류별로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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